Open AI, 마이크로 소프트의 Chat GPT의 대항마로 공개한 바드다(Bard)가 전면 공개 되었다. 기존 테스트 판으로 영문과 허가받은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공개된 것과 달리 전면 공개되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한글까지 지원이 된다. 바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구글 바드
바드는 구글의 generative AI 챗봇이다. 쉽게 말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Chat GPT의 구글 버전이다. 2023년 5월 11일(한국시간) 전 세계 180국에 전면 공개 되었고, 영어를 넘어 한국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게 되었다. 최초 공개 시연 시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구글에게 엄청난 망신을 시켰던 그 바드가 맞다.
바드는 대형 언어 모델(LLM)인 팜 2(PaLM 2)를 기반으로 고급 수학 및 추론 기술과 코딩 기능 등을 포함한다고 한다. 사실 이런 거 말해줘 봤자 나도 이게 뭔지 잘 모른다. 아무튼 구글에서 AI 챗봇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 포스팅에서는 바드의 간단한 사용법과, Chat GPT와 비교했을 때 바드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구글 바드 사용 법
구글 바드 시작하기
구글 바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Bard 홈페이지(https://Bard.google.com)에 접속해야 한다. 구글 아이디로 접속이 가능하므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나 크롬 사용자라면 별도의 로그인 없이 접속이 가능하다. 이 점은 Chat GPT보다 훨씬 편하다.
구글 바드에 접속하면 별다른 설정을 할 것은 없다 바로 Chat GPT에게 했던 것처럼 물어보고 싶은 것을 물어보면 된다. 구글 바드는 Chat GPT처럼 한 자 한 자 타이핑 하면서 보여주지는 않는다. 답변이 완성되면 짠 하고 답을 보여준다. 답변이 3가지 정도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어느 답변이 적절한지 사용자가 골라주면 바드가 이를 기준으로 학습한다고 한다.
구글 바드에 이미지 넣기
사실 AI 챗봇의 시대가 되면서 AI 챗봇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는 챗봇에게 직접 물어보면 된다. 바드의 경우에도 이미지에 대해 분석해 달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나도 바드에게 똑같이 물어보았다.
"이미지 분석을 하고 싶은데 너에게 이미지를 보여중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구글 바드에 이미지를 보여주려면
- 이미지의 웹사이트 링크를 바드 채팅창에 적는다
- 이미지를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에 업로드하고 링크를 바드 채팅창에 적는다
- 구글 포토에 사진을 업로드하고 바드에 링크를 공유한다
바드는 여기에다가 이미지로 뭘 할 수 있는지도 친절히 알려준다. 더 자세히 뭘 할 수 있는지는 바드에게 더 물어보고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Chat GPT와 바드 비교
Chat GPT와 바드의 가장 큰 차이는 현재로는 데이터의 차이가 있다. 무료로 공개된 Chat GPT 3.5 버전의 경우에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학습하고 답변을 제공한다. GPT4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일단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3.5의 경우에는 21년까지의 데이터만을 한정적으로 사용한다. 바드의 경우에는 현재 전면 공개된 실험판도 구글에서 검색 가능한 전체 데이터를 사용한다. 여기서 데이터의 차이는 시간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구글 바드는 구글에서 검색하는 데이터를 사용하고 Chat GPT는 빙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이 부분에서 두 AI는 큰 차이점을 가진다.
구글과 빙을 사용하는것이 뭐가 그리 다른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둘은 엄청난 차이를 가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 차이 때문에 결국 AI 대결의 승자는 구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심지어 바드가 최초 시연장에서 질문에 대해 엉뚱한 답변을 하는 바람에 구글 시가총액의 10% 이상을 날려먹는 엄청난 사고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유는 사람들이 이미 구글의 검색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구글 맵, 번역, 학술자료, 구글 어시스턴트 등등 구글은 이미 전 세계 검색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관련해서 확장할 수 있는 기능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앞으로 AI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가 빙과 Chat GPT와 비교했을 때 무궁무진하다.
거기에다가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사용자 시장까지 잡고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구글을 기반으로 살아간다. 구글 포토에 사진을 업로드하고 구글 맵으로 생활을 기록한다. 빙에서는 이런 데이터는 얻기가 어렵다.
거기에 빙과 달리 사용자도 어마어마하다. 구글 사용자들이 구글 바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바드의 학습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질 것이다. AI 의 학습 속도는 결국 사용자가 얼마나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Chat GPT가 먼저 출시되어 현시점에서는 가장 뛰어난 AI 챗봇이라고 할지라도 구글 바드가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까지 구글 바드를 처음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간단하게 이미지를 업로드 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다. 바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하고 구글에게 어떤 사업모델로 활용될지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면 더욱 엄청난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바드를 활용한 여러 가지 작업을 해보고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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