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개월 차의 뉴진스의 'Ditto'가 멜론 차트 12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작성하였습니다. 2004년 멜론이 서비스된 이후 처음 있는 기록으로 기존 기록은 8주 연속 1위입니다. 소녀시대, 지코, 빅뱅, 브레이브 걸스가 8주 1위를 기록한 적 있으나 9주 연속 넘어 1위기록하기는 뉴진스가 처음입니다. 8주 기록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매주 기사가 쏟아지고 있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12주 기록 어느정도 인기인지 알아봅시다.
뉴진스 'Ditto' 인기 어느 정도
뉴진스 'Ditto'의 인기는 신드롬에 가깝습니다. 브레이브 걸스의 'Rollin'을 포함하여 빅뱅의 '마지막 인사', 소녀시대 'Gee' 등 전국적 인기를 구사하며 국민가요의 위치를 차지했던 노래들이 멜론 차트 8주 연속 1위 곡입니다. 뉴진스는 이를 뛰어넘어 2022년 12월 19일 공개된 이후 계속해서 멜론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군입대로 활동을 중단한 BTS의 인기를 이어받은 그룹이라도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일례로 저희 회사의 50대 부장님도 뉴진스의 'Ditto'를 흥얼 거리실 정도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고 있습니다.
멜론차트를 벗어나더라도 뉴진스의 위력은 가공할만 합니다. 벅스 뮤직과 flo를 비롯한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습니다. 과거 차트와 비교하더라도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가 10주 연속 가요톱텐 1위로 최장 기간 1위입니다. 물론 가요톱텐은 이후 골든컵 제도를 도입하여 5주 연속 1위를 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만,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인기 가수로 뽑히는 조용필의 기록이 10주 연속 1위 임을 감안하면 뉴진스의 'Ditto'의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데뷔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뉴진스의 'Ditto'가 이렇게 대단한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음악의 힘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Ditto'는 레트로 하고 힙한 느낌에 비트가 잘게 쪼개진 드럼 비트 위에 간단하게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로 구성된 곡입니다. 가사는 모르더라도 한번 들으면 입으로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입에 잘 붙는 곡입니다. 레트로한 느낌은 기성세대의 감성을 건드리고 힙한 느낌은 젊은 세대의 감성을 건드려 전체 세대를 아우르는 힘을 가졌습니다. 50대의 꽉 막힌 부장님도 흥얼거리고 다닌다면 전 국민이 다 흥얼거릴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뉴진스의 신드롬은 소속사의 힘도 큽니다. 뉴진스는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자회사 레이블인 어도어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BTS의 소속사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주목받을 만한 위치에서 데뷔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Ditto는 빌보드 핫 100에도 진입하였습니다. 해외 활동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인지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뉴진스의 'Ditto'가 세운 멜론 12주 연속 1위 기록과, 이 기록이 어느 정도로 대단한 기록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힙하게 Ditto를 흥얼거리면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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