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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도움되는 좋은 책 고르는 방법 - 스테디셀러

by 빅푸 2023. 11. 14.

책을 읽으면서 기대하는 바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재미있어서, 지식을 얻기 위해서,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책을 읽습니다. 혹시 목적은 있어도 책 고르기가 어렵다고요? 스테디셀러 코너를 보면 조금 더 목적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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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도움 되는 책 고르는 방법

'책은 마음의 양식', '부자 치고 책 안 읽는 사람 없다' 등등 책과 관련된 표현들이 말해 주듯 책이 우리에게 주는 유용함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 읽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려고 결심하더라도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도 많습니다. 책의 종류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가장 좋은 책을 골라야겠다는 마음과, 만만치 않은 책값 등등 책을 고르기가 참 힘이 듭니다. 서점에 발걸음을 하더라도 책을 고르는데만 수 시간이 걸리고, 결국 책을 고르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책을 어떻게라도 한 권이라도 고르고 싶다면 스테디셀러를 보면 한결 마음 편하게 좋은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 스테디셀러

서점마다 도서를 추천합니다. 가장 유명한 방식이 최근 가장 잘 팔리는 책들을 보여주는 '베스트셀러'입니다. 많이 팔린 순서를 기준으로 책들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한 주 동안 판매량을 보여주는 주간 베스트셀러, 한 달 동안 판매량을 보여주는 월간 베스트셀러 등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잘 팔리는 책들을 보여주는 지표인 셈입니다. 많이 팔리는 책은 좋은 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이 그만큼 인정해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관심이 많은 화두를 던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팔린다고 해서 꼭 좋은 책인 것은 아닙니다. 반짝 인기를 얻는 책일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런일이 없지만 한때는 일부 불량 출판사들이 책을 베스트 셀러로 올리기 위해서 책을 출판 직후 사재기를 해서 베스트셀러로 등극시키는 꼼수를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 베스트 셀러 선정 시 기간별로 가중치를 더해서 집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주간 베스트셀러를 선정할 때 1주 전 판매량에는 가중치를 50% 설정하고, 2주 전 판매량에는  30%, 3주 전 판매량에는 15%, 4주 전 판매량에는 5% 이런 식으로 가중치를 주어서 사재기를 해도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어쨌든 '베스트셀러'가 좋은 책, 즉 마음의 양식이 되는 양서를 골라주는 절대적인 지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허점을 파훼하는 책 리스트가 '스테디셀러'입니다. 스테디셀러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책을 말합니다. 오해하시기로는 그러면 다 종교, 고전, 철학, 인문학 이런 책만 있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 천로역정, 논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런 책들이 스테디 셀러가 되는거 아니냐고 말이지요. 물론, 좋은 책들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는 책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은 책들은 아니지요. 서점에서도 이런 고전 서적을 스테디 셀러로 리스트업 해두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스테디 셀러 리스트는 사람들이 책을 잘 고르도록 돕기 위한 방법이니까요. 결론적으로 스테디 셀러는 최근 1~2년 사이에 꾸준하게 판매되는 책들을 보여줍니다. 즉, 반짝 하고 사라지는 책들을 걸러낸 것으로, 오랜 시간동안 읽힐만한 가치가 있는 책들을 골라논 것들이 스테디 셀러 리스트입니다. 

 

 

 

 

스테디셀러 리스트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교보문고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조사한 시점의 이야기이니 이 글을 읽으실 때는 선정방법이 달라졌을 수 도 있습니다. 스테디셀러라는 게 어떤 건지 이해하는 용도로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일단 출간된 지 최소 1년 이상된 도서들 중 분야별 베스트셀러 20위권(20~30위) 도서의 주간 평균 판매량을 36주 이상 유지한 책들을 뽑습니다. 그리고 그 책들 중에서 최근 7일간의 판매량 순서대로 리스트업 해서 스테디셀러로 소개합니다. 36주는 9개월 정도의 시간으로 1년의 70% 정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사랑받은 책들이라면 앞으로도 꾸준히 독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분야별 입문서와 양서로서 가치가 있는 책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살짝 엿볼 수 있었겠지만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모두 분야별로 책을 소개합니다. 스테디셀러 소설, 시/에세이, 인문, 가정/육아, 건강, 경제/경영, 자기계발, 정치, 역사/문화 등등 분야별로 스테디 셀러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 분야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스테디 셀러 리스트를 본다면 내가 읽고자 하는 분야에서 최근 잘 나가는 양서와 입문서적을 뽑아볼 수 있는 셈이지요. 그중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본다면 보다 편리하게 좋은 책을 고르고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2023년 11월 둘째 주 기준 교보문고 전체 분야 베스트셀러 1~10위와 스테디 셀러 1~10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 베스트셀러

  1.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외
  2. 퓨처 셀프, 벤저민 하디
  3.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4. 시대예보 : 핵 개인의 시대, 송길영
  5.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오태민
  6.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7.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8.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9. 김대리의 데일리 뜨개, 바늘이야기 김대리
  10. 최애의 아이 12, 아카사카 아카

 

 

- 스테디셀러

  1.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요시노 겐자부로
  2.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3. 모순, 양귀자
  4. 돈의 속성, 김승호
  5. 불안, 알랭 드 보통
  6.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David Cho
  7. 원씽, 게리 켈러
  8.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10.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가 겹치는 책이 '아침 그리고 저녁' 딱 한 권이 있습니다. 그만큼 베스트 셀러는 현재 시류를 반영하고, 스테디셀러는 오랫동안 팔리는 책이 무엇인지 보기 좋다는 의미 입니다. 심지어 현 시점에서 베스트 셀러 1위는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으로 현재 시점에서 한국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옆에 두고 읽을 만한 가치있는 책을 고르기에는 스테디 셀러를 보는 것이 보다 적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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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한 방법으로 '스테디셀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책을 고르는 방법의 한 예시일 뿐입니다. 저는 가장 좋은 것은 다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리스트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분야별로 책을 많이 읽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테디셀러를 소개한 것은 이를 시작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책을 읽으시고 책의 유익함, 문자 매체만이 줄 수 있는 유익함을 누려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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