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패스트볼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포심, 투심, 싱커, 커터입니다. 싱커와 커터는 각각 싱킹 패스트볼, 커팅 패스트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포심 패스트볼은 공에 강한 회전을 주기 때문에 제대로 던지면 공이 떠오르는 느낌이 들어 라이징 패스트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투심의 경우 투수가 던지는 팔 방향으로 휘고, 싱커는 아래로 가라앉으며, 커터는 던지는 팔의 반대 방향으로 휘어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야구 패스트볼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투수는 단연 선발 투수입니다. 선발 투수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공을 많이 던진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구종 레퍼토리가 필요합니다. 그 구종 중에서도 단연 기본이 되는 구종은 패스트볼(fast-ball)입니다. 한글로는 직구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모든 패스트볼이 다 똑바로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구라고 부르기는 어폐가 있습니다. 속구 또는 패스트볼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패스트볼은 크게는 4가지 종류로 구분합니다. 포심(four-seam), 투심(two-seam), 싱커(Sinker), 커터(Cutter). 싱커와 커터는 각각 싱킹 패스트볼, 커팅 패스트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싱커와 싱킹 패스트볼은 사실 같은 말이고, 커터와 커팅 패스트볼도 같은 말입니다. 여기서는 편의상 짧게 싱커, 커터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각각의 패스트볼 구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바로 투심과 싱커에 대한 부분입니다. 투심과 싱커는 사실상 야구팬, 넘어서 야구 선수들에게 까지도 같은 구종이냐 다른 구종이냐를 두고 논쟁이 있는 구종들입니다. 사실상 같은 공인데 구분한다는 사람들이 있고, 엄연히 다른 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걸 결정하여 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기 때문에 투심과 싱커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두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포심 패스트볼
포심 패스트볼은 야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구종입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직구가 포심 패스트볼입니다. 포심 패스트볼은 공을 던졌을 때 4개의 솔기, 그러니까 야구공의 실밥이 동일한 간격으로 공기와 마찰하면서 날아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서 동일한 간격으로 마찰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뒤에 이어 설명할 투심 패스트볼의 무브먼트와 달라지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으니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포심 패스트볼은 앞서 말했듯 동일한 간격으로 실밥이 공기와 마찰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위 그림과 같이 공을 잡습니다. 이렇게 공을 잡으면 공이 회전하면서 4개의 솔기가 동일한 간격으로 공기와 마찰합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해서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공의 진행방향을 고려하면 공의 윗부분은 실밥이 공기와 마찰하고, 아랫부분은 실밥이 공의 진행방향으로 회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심 패스트볼은 공 윗부분의 공기가 마찰로 느려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공이 위쪽으로 떠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공이 떠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원래 떨어져야 하는 것보다 덜 떨어지기 때문에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던진 포심 패스트볼을 라이징 패스트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강력해지기 위한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의 회전 수 입니다. 많이 회전하면 할 수 록 공이 떠오르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마치 변화구와 같은 효과가 더해지는 셈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타자가 공을 쳤을 때 공을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해서는 공을 타격하면서 배트를 통해 투수가 던진 공의 스핀을 이겨내야 합니다. 공이 위로 떠오르려면 배트의 중심에서 약간 위쪽을 쳐야 하는데, 위 그림에서 3에서 4로 가는 방향의 스핀을 이겨내고 타격을 통해 스핀을 걸어줄 수 있어야 공이 멀리 쭉쭉 뻗어 갈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타격한 공이 힘 없이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역스핀이 먹어서 위로 붕 떠오르게 됩니다. 따라서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던지기 위해서는 공에 회전을 많이 걸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공에 회전을 강력하게 걸어서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던 선수의 대표가 바로 KBO의 돌부처 오승환 선수,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선수의 직구 모두 라이징 패스트볼이라 불리며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박찬호선수의 포심 패스트볼입니다. 높은 공을 던졌을 때 타자들이 배트를 휘두르면서 스트라이크가 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타자들 생각에는 공이 아래로 더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휘둘렀지만 실제로 공은 배트 위를 지나갑니다. 공의 회전 때문에 이른바 라이징 패스트볼이 된 셈입니다.
| 투심 패스트볼과 싱커
투심 패스트볼은 공의 실밥 두개가 공기와 마찰하면서 날아가는 공입니다. 두 개의 심이 공기와 마찰시키기 위해서 투심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실밥과 평행하게 손가락을 두고 공을 잡고 던지게 됩니다.
이렇게 공을 잡고 던지면 두개의두 개의 실밥이 공기와 마찰하면서 날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큰 특징은 두 개의 실밥이 동일한 시간간격으로 공기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공이 회전하면서 두 개의 솔기를 만나게 됩니다. 1번에서 2번 솔기까지의 회전하면서는 공기를 오랜 시간 동안 만나지 않고, 2번에서 1번까지는 금방 만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차이 때문에 포심패스트볼 보다 공이 불균일하게 날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공이 일자로 쭉 뻗어서 날아가지 않고 중간에 가라앉거나 던지는 팔의 방향으로 휘는 등 투심 패스트볼의 무브먼트가 나타납니다. 이 바깥으로 빠지는 무브먼트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공을 던지는 순간 중지보다는 검지에 힘을 주어 누르는 느낌으로 공을 던지면 됩니다.
이제 여기서 싱커와 투심 패스트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합시다. 투심과 싱커의 궤적을 구분할 때 싱커는 패스트볼이 날아가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궤적, 투심은 던지는 팔 방향 그러니까 오른손 투수라면 오른쪽 왼손 투수라면 왼쪽으로 휘는 궤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깁니다 어떤 투수는 투심 그립을 잡고 던졌는데 싱커처럼 아래로 떨어지고, 어떤 투수는 수평방향으로 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싱커와 투심은 사실상 같은 구종이 아니냐는 논쟁이 생긴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수마다 던지는 팔 각도도 다르고 공을 누르는 힘, 채는 방법에서 모두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같은 투심 그립을 잡더라도 누구는 싱커처럼 뚝 떨어지는 궤적이 되고, 누구는 수평방향으로 밖으로 빠지는 투심 궤적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팔 각도가 낮은 선수들이 투심을 던지면 싱커처럼 떨어지는 공이 되는 경향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비슷한 그립을 잡고서도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공의 궤적이 달라질 수 있는 셈입니다.
투심으로 가장 유명한 선수를 뽑으라면 그렉 매덕스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매덕스의 투심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무브먼트가 엄청납니다. 이른바 공 끝이 더럽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 더러운 공 끝을 가진 공을 완벽히 제구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투심을 잘 던지는 선수로 송진우 선수가 있습니다. 현역선수로는 정우영 선수의 투심이 굉장히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역대 최고의 투시머(투심을 주 무기로 던지는 선수)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아래는 전 세계 역대 최고라 평가받는 매덕스의 투심 영상입니다. 5초, 22초 부분을 보시면 우완 투수인 매덕스가 좌타자를 상대로 몸 쪽으로 공을 붙여 던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타자는 배트를 대지 못하고 스트라이크 처리가 되는 장면인데요,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타자가 몸을 뒤로 빼면서 움찔하고 공을 피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좌타자 기준으로 우완 투수인 매덕스가 투심을 던졌을 때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지나갔어도 타자는 공이 자기를 향해 날아온다고 느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덕스의 투심이 얼마나 많이 휘어져 들어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음으로 싱커를 잘 던지는 투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싱커 하면 딱 떠오르는 선수는 바로 SK 와이번스의 여왕벌 정대현 선수입니다. 이른바 허구연 해설위원이 말하는 "궁내 채고의 씽카볼 투수"입니다. 정대현 선수는 싱커는 언더핸드라는 특수한 폼이 있기 때문에 더욱 위력적이었습니다. 언더핸드 선수들이 잘 던지는 업슛과 함께 싱커를 조합할 경우 위로 떠오르는 공, 아래로 가라앉는 공의 반대 방향의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영상의 1분 9초를 보시면 컨택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선수인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를 상대로 싱커로 삼진을 잡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1분 17초에서는 업슛을 던져서 최진행 선수를 삼진으로 잡습니다. 이 두 장면만 보더라도 정대현 선수가 던지는 싱커와 업슛의 조합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정대현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마무리 투수로 등판 싱커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한 장면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싱커는 아래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타자의 배트 아랫부분에 맞고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데 굉장히 적합한 구종이라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 사례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패스트볼 구종인 커터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커터
커터는 투심과 반대방향으로 휘는 패스트볼입니다. 슬라이더와 흡사 비슷한 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라이더와 커터 두 구종 모두 던지는 팔 기준으로 반대방향으로 휘어간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완 투수가 던지면 공이 왼쪽으로 휘고, 좌완 투수가 던지면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종입니다. 커터는 패스트볼로 구분되는 만큼 구속이 빠릅니다. 포심 패스트볼 기준으로 10 km 정도 느리면 슬라이더, 3~7km 정도 느리면 커터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물론 궤적은 슬라이더가 커터에 비해 많이 휘어집니다. 슬라이더를 굉장히 빠르게 던지는 선수의 경우 고속 슬라이더라고 부르기도 하고 커터로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윤석민 선수의 고속 슬라이더가 커터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선수 본인이 슬라이더라고 정의해 주었으니 결론적으로는 고속슬라이더로 구분하고 있기는 합니다.
커터의 장점은 직구처럼 빠르게 날아오다가 타자 앞쪽에서 살짝 휘어지면서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무브먼트가 크지는 않지만 타자 입장에서는 포심 패스트볼과 동일하게 날아오다가 자기 바로 앞에서 궤적을 틀어버리니 정확히 배트 가운데 맞추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력적인 커터가 되려면 궤적이 큰 것도 중요합니다만, 얼마나 늦게 공이 휘어지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터 그립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슬라이더처럼 잡고 던지는 선수도 있고, 포심 패스트볼처럼 잡고 던지는 선수도 있습니다. 직구의 구위를 살린 채 궤적을 틀어버리기 위해서는 위 이미지처럼 포심 패스트볼처럼 잡고 던지는 것이 유리합니다만, 생각보다 악력이 좋아야지만 가능합니다. 포심과 같이 그립을 잡은 상태에서 포심 패스트볼은 엄지손가락을 공의 중심축에 두지만, 커터는 약간 바깥쪽으로 빠지게 잡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실밥은 중지에 걸치게 잡고 공을 릴리즈 할 때 중지 방향으로 공을 누르면서 회전시키면 됩니다. 아래 그림의 왼쪽은 포심 패스트볼을 릴리즈 하는 방법이고, 오른쪽은 커터를 릴리즈 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저는 던지지 못합니다만, 포심은 공 끝을 긁어주면서 위아래로 회전시킨다면, 커터는 중지로 눌러주듯 회전시킨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커터 하면 떠올리는 선수는 단연코 마리아노 리베라입니다. 리베라 선수는 커터하나로 리그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차지한 선수입니다. 커터라는 동일 구종으로 3가지 이상의 그립으로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베라 선수의 별명은 배트 브레이커(Bat breaker)인데요, 이는 커터가 어떤 구종인지 잘 알려주는 별명입니다. 우완 투수인 리베라 기준으로 커터는 왼쪽 방향으로 휙 하고 꺾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는 스위트 스팟이라고 하는 배트 중심에 공을 대지 못하게 됩니다. 우타자는 배트 끝부분에 공이 맞고, 좌타자는 배트가 얇아지는 넥 부분에 공이 맞게 됩니다. 커터는 일단 패스트볼로 굉장히 빠른 공으로 브레이킹볼과 달리 구위가 강력합니다. 이 빠른 공이 배트의 넥 부분을 강타하면 그대로 배트가 박살이 나버리고 공은 힘없이 내야로 굴러가게 됩니다. 마리아노 리베라가 배트 브레이커라 불린 이유입니다.
위의 예처럼 커터는 삼진을 잡기 위한 구종이라기보다는 범타를 유도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타자들이 공의 가운데를 치지 못하게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구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터가 제대로 회전이 먹지 않아서 홈플레이트 앞에서 꺾이지 않는다면 포심 패스트볼보다는 느린 치기 좋은 직구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터는 잘 던지면 범타를 유도할 수 있는 굉장히 효과적인 구종이지만 구사하는 투수들이 많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패스트볼을 어떻게 던지면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 패스트볼 조합
같은 패스트볼이라고 하더라도 반대방향으로 휘어지는 공을 가지고 있다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투심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가 커터까지 던질 수 있다면 오른쪽 왼쪽의 무브먼트를 가지는 공을 던지는 셈입니다. 타자 입장에서는 공략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앞서 언급한 마리아노 리베라 선수도 커터가 주무기지만 포심, 투심을 섞어서 던졌습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도 포심, 투심, 커터를 모두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공이 같은 모션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투수가 특정 구종을 던질 때 습관이 있다면, 야수와 같은 감각을 가진 타자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먹잇감이 되어버립니다. 류현진 선수나 마리아노 리베라 선수 모두 어떤 공을 던지더라도 투구폼이 동일하다는 강점을 가진 투수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패스트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패스트볼은 그야말로 빠르게 던지는 공입니다. 직진으로 향하는 직구의 개념에서는 벗어나 있습니다. 포심 투심 싱커 커터 4가지 정도로 구분 가능하며 던지는 방식에 따라서 공의 궤적 구위가 달라집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 할 정도로 투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투수가 던지는 구종을 잘 알고 있다면 투수가 공을 어떻게 던지는지 경기 운용방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면 야구가 점점 재미있어지게 됩니다. 야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글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