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뛰던 오현규 선수가 스코틀랜드의 명문구단 셀틱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셀틱 구단에서 수원측에 4번의 오퍼 끝에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오현규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기반으로 셀틱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알아 보겠습니다.
오현규 플레이 스타일
오현규 선수는 18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나온 강력한 피지컬을 주무기로하는 중앙 공격수 입니다. 선수 본인도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있어 평소 몸싸움을 즐긴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를 증언하듯 저돌적으로 돌파하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줍니다. 중앙공격수 포지션이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는 사실상 프리롤을 부여 받아 공격 진영 전반에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볼때 오현규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와 비슷합니다. 낮은 무게중심, 강력한 몸싸움을 기반으로 공격진영 전반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두 선수는 닮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오현규 선수는 퍼스트 터치가 섬세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웨인 루니와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2022년 시즌 리그 36경기 동안 13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7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전반 19 경기 동안은 2골로 부진하였으나 후반의 18경기동안 11골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오현규 선수가 2022년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현규 선수 셀틱 계약기간, 이적료
오현규 선수는 위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 전에서 국가대표 A매치 데뷔하였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손흥민 선수의 비공식 백업멤버로 동행하였습니다. 이후 4회에 걸친 셀틱의 오퍼 끝에 약 300만 유로의 이적료, 연봉 50만 파운드(약 7억)로 5년 계약하며 유럽행을 결정지었습니다. 애시당초 셀틱의 최초 오퍼금액이 100만 유로로 최종 이적료를 3배로 올려서 계약했다는 점에서 셀틱에서 오현규 선수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셀틱에서 오현규 선수가 넘어야할 문제들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 확보
셀틱에서 오현규 선수가 겪게될 가장 큰 문제는 유럽의 수비수들이라 생각이 됩니다. K리그 대비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마주하였을 때 오현규 선수가 경쟁력이 있을지를 선수 본인이 가장 먼저 증명해야 합니다. 또한 동일 포지션 경쟁자인 후루하시 쿄고는 셀틱에서 2022-23 시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로 오현규 선수가 넘어야 할 요소 입니다. 우선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오현규 선수가 셀틱 이적 후 당면할 가장 큰 문제 입니다.
팀 적응 역시 관건 입니다. 셀틱은 대표적인 친 아시아 구단으로 이미 한국선수로도 기성용, 차두리 선수가 활약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최근 한국선수들의 유럽무대 적응 실패 사례(이동경, 이동준, 정상빈)가 많이 있기 때문에 오현규 선수가 적응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 까지 오현규 선수의 셀틱 이적 소식과 오현규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오현규 선수가 유럽무대에 적응하여 유럽 수비수들에게 피지컬로 압도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으로서도 기대하고 있는 좋은 소식임에 분명합니다. 박주영, 황의조 선수 이후 유럽에서 성공하는 대형 스트라이커의 탄생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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