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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란 무엇인가, 주식 개념정리

by 빅푸 2023. 9. 11.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회사의 권리를 나눠 줍니다. 주식을 구매하는 행위는 회사의 지분을 구매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구매해서 주주가 된다는 것은 회사의 사업에 대한 투자자로서 책임과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 개념정리

주식이란 무엇인가

주식은 회사의 자본조달 방식입니다. 회사를 처음 시작할 때 사업자는 자기가 가진 돈을 기반으로 시작할 수 도 있고, 사업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하여 자본금을 조달받을 수 도 있습니다. 주식이란 투자자들로부터 자본금을 조달받아 사업할 때 이를 증명하는 증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회사에 대한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흥망성쇠에 대한 책임과 회사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식회사는 영어로는 corporation이라 하는데 이는 주식이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corporation은 Co+operation입니다. 'Co'는 함께를 말하고 'operation'은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주식회사는 함께 운영하는 회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 모두가 회사를 함께 운영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증명서인 주식은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 우리가 주식 시장이라고 말하는 KOSPI 또는 KOSDAQ입니다. KOSPI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증권 거래 시장입니다. 따라서 KOSPI에 상장된(등록된) 회사는 주요 선진국 투자자들 또는 투자 시장으로부터 투자에 적합하다는 인정을 받은 회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KOSPI를 유가증권, 즉 가치가 있는 증권이라고 합니다. KSODAQ은 중소, 벤처기업을 위한 증권 시장으로 KOSPI보다는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 주로 모여 있습니다. KOSDAQ에서 잘 나가는 회사들은 KOSPI로 상장 이전을 하기도 합니다.  

 

주식의 가치 : 시가총액

주주들은 돈을 지불하고 회사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주식을 주식 시장(KOSPI, KOSDAQ)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거래하는 최소 단위를 '주'라고 합니다. '주식 1주당 얼마'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된 다는 것은 각 회사마다 주식의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말합니다. 삼성전자는 5만 원, SK하이닉스는 11만 원 이런 식으로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이 가격은 그 회사의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비싸지고, 팔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사람들은 가치가 있고 성장할 것 같은 회사의 주식을 구매해서 회사의 주인 된 권리를 행사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면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에는 주식의 가격이 내려갑니다. 물론 회사의 가치와 주가가 항상 연동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서는 주식의 기본 개념에 대한 것만 설명하므로 이 정도로만 말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주식의 가격은 회사의 가치와 같은지에 대한 것입니다. 앞서서 삼성전자 5만 원, SK하이닉스 11만 원이라고 예를 들었는데, 그러면 SK하이닉스의 주식이 삼성전자보다 비싸니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더 큰 회사냐고 물어볼 수 있는 것이지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23년 현재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가장 큰 회사라는 것은 너무나도 명확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주식의 총 발행수와 연관이 있습니다. 회사마다 발행하는 총 주식 수 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A라는 회사는 100원짜리 주식을 10000개 발행했고, B라는 회사는 1000원짜리 주식을 1000개 발행했다고 봅시다. A 회사의 총 주식가격은 백만 원(=100x10000)이고 B 회사의 총 주식가격도 백만 원(=1000x1000)입니다. 두 회사의 크기는 사실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회사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총 발행 주식 수와 현재의 주식 가격을 곱해서 계산합니다. 

 

주식의 권리

의결권

주식을 구매하면 회사의 권리와 책임을 사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 권리에는 의결권과 배당이 있습니다. 우선 의결권에 대해 알아봅시다. 의결권은 회사의 주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주식회사는 함께 운영하는 회사(corporation)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장이 독단적으로 마음대로 회사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 의회가 존재합니다. 회사의 주요 의제를 가지고 와서 주주들이 참여하는 이 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의결권의 양은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이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총 수가 100주이고 내가 5주를 소유하고 있다면, 나의 한 표는 이 회사의 결정에 5%의 영향력을 가집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회사 운영진들이 주식의 보유 비중이 많기 때문에 큰 의결권을 가지고 있고 주요 의사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주주들의 의사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주주들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결정을 한다면 주주들은 주식을 팔고 떠나갈 것이고 주식의 가치는 떨어지며 회사의 자본금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배당

배당은 주주들이 가지는 또 다른 권리입니다. 배당은 회사가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번 수익금을 주주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주주들이 투자를 했으면 회사의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 모두를 주주들에게 공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는 주주들과의 회의를 통해서 배당을 얼마나 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면 올해 우리 회사가 100억 원을 벌었는데 배당은 5%인 5억을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칩시다. 그리고 이 회사의 총 발행 주식수 100주라고 하면 1주당 500만 원(5억 원/100)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줍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95%는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요? 회사의 내년도 자본금 또는 투자금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이를 내년에 넘겨주는 돈이라고 해서 유보금이라고 부르고 이 비율을 유보율이라고 합니다. 배당을 많이 해야 주주들이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유보율을 높여서 내년도에 투자를 많이 해 성장한다면 내가 가진 한 주의 가치가 올라가서 나중에 비싸게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유보율을 높이는 쪽이 유리할 수 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주식이 무엇인지, 주식투자에 앞서서 가져야 할 기본 개념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회사의 권리와 책임을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주식 매수에 앞서서 회사에 대해 충분히 알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의사가 반영이 안 된 투자는 분명 후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처음 먹는 아이스크림을 사면 맛이 없어서 후회할 때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이란 무엇인지 알고 투자하신다면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선택하신다면 조금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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