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이유 없이 느려지거나 배터리가 빨리 달 때가 있다. 원인은 용량 부족. 내 사진, 동영상 등을 정리해도 해결 안 될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 카카오톡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캐시 데이터와 채팅방내 파일을 관리해 보자.
카카오톡 데이터 삭제
카카오톡에서 데이터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i) 캐시 데이터와 ii) 채팅방내 저장된 사진 또는 동영상.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캐시 데이터 삭제이다. 채팅방 안에 저장된 것들은 소중한 내용일 수 도 있으니 일단은 캐시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다.
캐시데이터 삭제 방법
캐시데이터란 카카오톡이 사용자 편의를 위하여 임시로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데이터들이다. 예를 들면 자동로그인을 위한 정보. 또는 자주 사용하는 웹페이지 정보. 내가 자주 사용하는 웹페이지 카테고리 등이다. 이 캐시 데이터는 한 번도 정리하지 않았다면 생각보다 많은 용량을 차지한다. 특히 카카오톡의 경우 대한민국에서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이다. 웹브라우저, 선물 쇼핑, 페이 등 다양한 우리의 일상생활, 심지어는 일할 때 카톡을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차지하고 있는 용량이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카카오톡 캐시데이터만 삭제하더라도 상당한 스마트폰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카카오톡 캐시데이터를 삭제하더라도 지인들과 주고받은 사진, 동영상, 파일 등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고 삭제해도 된다.
카카오톡 캐시데이터 삭제 순서
- 우선 카카오톡 우측 하단의 ···을 눌러 더 보기로 들어간다.
- 더 보기에 들어가우측 상단에 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 설정으로 들어간다.
- 설정의 맨 하단으로 스크롤을 내려 앱 관리로 들어간다.
- 저장공간관리를 누른다.
- 캐시데이터 삭제, 음악 캐시 데이터 삭제, 인앱브라우저 웹뷰 쿠키 삭제를 한다.
채팅방 내 사진 동영상 삭제
혹시 캐시데이터 삭제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채팅방 내에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카카오톡 채팅방내 사진은 한 달가량 보관이 된다. 파일 용량에 따라 30일, 90일, 180일, 1년 , 2년, 3년으로 결정이 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내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폴더 안에 일정 기간 동안 저장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즉, 용량을 잔뜩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중요한 사진들을 주고 받는 채팅방이라면 사진을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백업해 두고,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는 삭제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삭제가 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라면 카카오톡 채팅방에 그대로 두면 안 된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있다고 믿고 있다가는 나중에 저장기간이 만료되었다는 메시지만 잔뜩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다가 요즘은 단체 카톡방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오픈채팅방에도 엄청나게 들어가 있어서 채팅방 참여인원이 1500명 이렇게 되는 방들도 있다. 이 1500명의 사람들이 다 같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고 있다면? 스마트폰 용량은 그냥 항상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이런 채팅방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채팅방의 사진/동영상을 삭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채팅방내 사진 삭제 방법도 어렵지 않다.
채팅방 내 파일 삭제 순서
- 채팅방에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짝대기 3개 그어진 모양의 메뉴 아이콘을 누른다.
- 우측 하단에 톱니 바퀴모양의 설정 아이콘을 누른다.
- 맨 밑으로 내리면 채팅방 용량 관리가 있는데 여기서 원하는 것을 삭제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참여하고 있는 채팅방 중 하나가 500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는 방이 있다. 이런 방의 경우 조금만 관리를 안 하더라도 용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다행히 이 방에서 사람들이 동영상은 올리지 않는다. 혹시 이런 단체 카톡방이 있다면 한 번쯤 용량을 확인하고 삭제해 보도록 하자. 훨씬 쾌적해진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카카오톡 캐시데이터 삭제, 채팅방 용량 관리를 통해 스마트폰 용량 관리하는 법을 알아 보았다. 스마트폰이 2년 되면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맞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를 안 하는 탓도 분명히 있다. 어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4년 5년 써도 문제없이 쓰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혹시 한 번도 관리를 해보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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