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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마지노선 1.5도 돌파 예정, 역대 최악 2016년 이상기후 때는 어떤 일이?

by 빅푸 2023. 5. 19.

세계기상기구가 지구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인 1.5도가 5년 내로 돌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영향을 돌이켜 볼만한 과거 사례는 2016년의 슈퍼엘니뇨로 부터 비롯된 이상기후현상입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기후변화 마지노선 1.5도 무엇인가

세계기상기구(World Metrology Organiztion, WMO)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합의된 지구 기온 상승 마지노선 1.5도가 5년 내에 돌파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1.5도 마지노선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여 지구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하면 생태계 전체가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지난 2015년 결정한 것이다. 2023년 5월 17일 WMO는 이 마지노선 1.5가 2027년까지 돌파될 확률이 66% 임을 발표하였다. 이는 1.5도 이상 영원히 상승해 있을 확률을 말한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 5년 내에 1.5도를 돌파한 해가 발생할 확률이 66% 임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2023, 2024, 2025, 2026, 2027년 중 적어도 어느 한 해는 1.5도를 돌파할 확률이 66%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2016년으로 1.28도 상승이다.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lk4p0yv723o

 

기후 위기: ‘지구 온도 1.5℃ 상승 불가피’ 경고 나와 - BBC News 코리아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지는 ‘1.5°C 기준점’이 2027년경 돌파될 가능성이 크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선 지구 연평균 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www.bbc.com

 

2016년 이상기후 현상 정리

2016년은 역대 가장 더운해로 기록된 해이다. 슈퍼 엘니뇨가 발생한 것이 그 이유이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열대 해역의 수온이 평년 대비 0.5도 이상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1.5도 이상 높아졌을 때를 슈퍼엘니뇨라고 칭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는 가뭄이나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미국, 멕시코 지역은 태풍 폭설, 홍수 등이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2016년의 이상기온 현상을 정리하여 보고서로 작성하였다. 아래 링크를 통하면 기상청에서 발견한 이상기후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굉장히 긴 보고서이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니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기상청 이상기후보고서 보러가기>>

 

 

2016년 한국 이상기후 기록

  • 2016년 한국 평균기온 1973년 이후 최고 1위 기록
  • 1월 이상 한파
  • 4월 이상 고온 및 이상 강수
  • 5월 평균기온 역대 최고
  • 6~8월 여름 폭염 및 열대야
  • 7월 초 폭우
  • 8월 역대 강수량 최소
  • 10월 이상강수로 강수일수 역대 최고

 

2016년 세계 이상기후 기록

  • 1월 미국 폭설 : 동부 폭설로 28명 사망, 웨스트버지니아 적설량 106.7cm
  • 이집트 폭염 : 최고기온 47도, 76명 사망, 447명 열사병 환자 발생
  • 일본 폭염 : 최고기온 39도
  • 4월 인도 가뭄 : 3억 3천만 명 물부족, 갠지스강바닥 드러남, 인도 외에도 필리핀, 중동, 남아공, 말라위, 짐바브웨, 에티오피아, 볼리비아, 브라질 가뭄으로 역대 최악의 가뭄피해 경험
  • 8월 미국 루이지애나 폭우 : 1000년 만에 기록에 남을 폭우, 2일간 600mm 강수량 기록

 

이쯤 되면 슈퍼엘니뇨의 발생이 전지구적 재앙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한 해수면 온도 상승이 아니라 가뭄, 홍수 등 강우량과 관련된 재앙이 발생하며, 한국의 경우에는 겨울에는 더 추워지고 여름에는 더 더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게 평년기온 1.28도 상승 시 일어났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1.5도를 돌파했을 때는 더욱 커다란 기후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단순히 기후 문제뿐이 아니다. 농업, 어업, 공업 등 경제 전반에도 피해를 입게 된다. 2016년 농업분야에서는 과일이 타들어가고, 가축폐사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바다에서는 평년 대비 7~8도 수온이 올라가면서 양식 생물 대량 폐사 하였다. 에너지도 과다하게 사용되면서 2016년 8월 8일은 역대 최고의 전력수요인 8370만 KW를 기록하였다. 이날 전력 예비율은 7% 급락하였다.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0% 증가하였으며, 제습기 매출도 245%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제, 기후변화는 남의 일이 아니다. 전 지구적으로 대비해야 할 일임에 분명하다. 지구 온도가 1.5도 올라간 것으로 전 지구적인 재앙이 발생한다면 반대로 1도를 낮췄을 때는 어마어마하게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온난화 가스를 줄이고 저탄소 시대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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