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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벚꽃 명소 Top4

by 빅푸 2024. 4. 1.

해마다 봄이 되면 생각나는 나라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이웃나라 일본입니다. 이유가 뭐냐고요? 바로 벚꽃 때문입니다. 일본의 상징 중 하나가 벚꽃이기 때문에, 마음은 멀지만 거리는 가까운 나라 일본에 꽃놀이를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본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제1의 도시 도쿄에서 벚꽃을 보기 좋은 장소를 추천합니다. 신주쿠 교엔, 우에노 공원, 메구로 강, 조조지입니다. 

 

|| 도쿄 벚꽃 명소 추천

일본 도쿄는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벚꽃 시즌이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듭니다. 정말 다양한 분위기에서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심 속 복잡함을 벗어난 공원에서, 강가에서, 유사 깊은 도시의 고즈넉함과 현대 도시의 상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해 봅니다. 그리고 도쿄의 벚꽃 개화, 만개 시기에 대해서도 설명드리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도쿄 외에도 일본의 벚꽃 명소 Top3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일본 벚꽃 명소 Top 3

 

일본 벚꽃 명소 Top 3

벚꽃(cherry blossom)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봄이 되면 일본으로 꽃구경을 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은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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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쿠 교엔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를 뽑으라면 바로 떠오르는 곳이 두 군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부야, 두 번째는 신주쿠입니다. 시부야는 일명 도쿄의 강남, 신주쿠는 도쿄의 명동으로 불리는 동네입니다. 한마디로 도쿄에서 가장 큰 도심지, 사람이 가장 많은 거리라는 말입니다. 그런 신주쿠 근처에서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심지어 벚꽃 시즌에도 나름 한적한 분위기에서 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주쿠 교엔입니다.

 

신주쿠 교엔
벚꽃 보러 가기

 

교엔은 우리나라 말로 하면 공원이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유료(500엔) 공원이고요.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딜 가나 인파로 가득한 도쿄에서 한적하게 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거의 유일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주쿠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인근에 신주쿠 교엔마에 역에서 내리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신주쿠 교엔은 개화시기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벚꽃을 보기에 좋은 장소로 뽑히기도 합니다. 일단 벚꽃나무의 수종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래서 2월부터 4월 말까지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벚꽃 수종인 소메이요시노(왕벚꽃나무) 같은 경우에는 한국과 비슷하게 3월 말~4월 초순에 피어납니다. 

 

신주쿠 교엔의 벚꽃나무 풍경은 대도시 속에서 느끼는 평화로움입니다. 대도시의 화려한 스카이라인 가운데 있는 녹색의 공원에서 벚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 가보시면 굉장히 이질적인 풍경이라고 느끼실 수 도 있습니다. 벚꽃 말고도 영국식, 일본식, 프랑스식 정원을 함께 볼 수 있으며, 벚꽃 시즌이 아닐 때도 굉장히 좋은 곳이니 도쿄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기 불문 한 번쯤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신주쿠 교엔의 벚꽃, 도쿄의 대도시 가운데서 도시와 꽃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주쿠 교엔 벚꽃, 출처: japan endless discovery

 

참고로 쓰레기를 반드시 가지고 돌아가야 하며, 주류는 공원 내 절대 반입 금지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우에노 공원

우에노 공원은 도쿄역에서 4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는 도쿄의 대표적인 공원 중에 하나입니다. 앞서서 말씀드린 신주쿠 교엔이 현대적인 공원을 상징한다면, 우에노 공원에는 역사와 전통이 있습니다. 우에노 공원의 벚꽃은 1500년대의 도쿠가와 막부시대의 3대 막부인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일본의 전통 건물, 공원과 함께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라는 것이지요.

 

우에노 공원
벚꽃 보러 가기

 

우에노 공원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만큼 우에노 공원 벚꽃 축제는 일본 전체에서 가장 큰 벚꽃 축제입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아실 겁니다.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이죠. 그만큼 번잡하고 붐빈다는 것을 꼭 감안하고 가셔야 합니다.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예쁜 벚꽃 인생샷들은 그런 인파를 뚫고 찍어낸 사진들입니다. 

우에노공원의 벚꽃이 유명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벚꽃 야경입니다. 벚꽃 축제를 크게 하는 만큼 야경도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평소에는 야간개장이 없는데 벚꽃 개화시기에만 화려한 벚꽃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1000그루가 넘는 벚꽃이 표현하는 화려한 야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무리 사람이 많더라도 놓칠 수 없는 풍경이 우에노 공원 벚꽃 야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에노 공원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동물원과 박물관도 있어서 평소에도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특히 동물원에는 원숭이, 고릴라, 호랑이 등 넓은 공원에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동물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본 적은 없지만 운이 좋으면 인근에 거주하시는 현역 게이샤 분들을 만나볼 수 도 있다고 하네요. 

 

우에노 공원의 벚꽃 풍경, 일본 전통 건축물과 벚꽃, 벚꽃 야경을 볼 수 있다.
우에노 공원의 벚꽃(상), 메구로 강가의 벚꽃(하), 출처: Japan endless discovery

 

 

| 메구로강

메구로강 벚꽃 또한 도쿄에서 빠질 수 없는 벚꽃 명소입니다. 강이라고 해서 한강을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우리나라의 청계천을 떠올리시는 게 더 적합합니다. 강 폭이 좁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800그루 정도의 벚꽃이 벚꽃 터널을 이루는 풍경이 아주 멋진 곳이지요. 청계천처럼 야경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메구로 강
벚꽃 보러 가기

 

앞서 말했듯 도쿄의 두 중심 번화가는 시부야와 신주쿠입니다. 신주쿠 교엔이 신주쿠 인근의 벚꽃 스팟이라면, 메구로강은 시부야 인근의 벚꽃 명소입니다. 메구로강 벚꽃을 보러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둘 다 시부야 역을 기준으로 가기 편합니다. 하나는 메구로역, 다른 하나는 나카메구로역에서 내려서 가는 것인데, 나카메구로역은 시부야 역에서 한 정거장이고 나카메구로역은 JR야마노테선을 타고 두 정거장입니다. 그런데, 가는 방법이 단순히 두 가지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두 역이 보여주는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나카메구로 역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구로역으로 가시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메구로역에서 강변을 따라가면 나카메구로 역의 벚꽃 축제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나카메구로역 쪽으로 가시면 강 주변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나 맛있는 음식을 파는 노점상, 잡화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심심할 겨를이 없습니다. 축제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야간 조명이 들어오면서 더욱 화려해집니다. 강가로 내려가면 하늘을 덮는 벚꽃을 보면서 날리는 꽃잎에 취하기 딱 좋은 그런 분위기가 됩니다. 강변을 따라서 축제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무리 시끌벅적한 것을 힘들어하는 분들이라도 한 번은 꼭 가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사실 그게 저예요). 

 

| 조조지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벚꽃 명소는 조조지(Zojo-ji)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벚꽃 명소로 그렇게 많이 추천하지 않는 곳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을 가장 좋아합니다. 다른 벚꽃 명소들과는 다르게 바쁘게 돌아가는 도쿄에서 평온하고도 정적인 봄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조조지는 도쿄타워의 옆에 있는 절입니다. 1393년에 지은 절로 아사쿠사와 함께 도쿄의 양대 사찰로 불립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에 있는 봉은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조지
벚꽃 보러 가기

 

특별히 불교랑 상관없는 분이라도 조조지에 가면 누구나 감탄할만한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고풍스럽고 아늑해 보이는 절 가운데서 도쿄타워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개인적인 정원에서 도쿄타워를 볼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벚꽃이 아니더라도 도쿄타워를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조조지는 벚꽃이 아주 개체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사찰인 만큼 나무가 매우 크고 멋집니다. 사찰과 벚꽃 도쿄타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야간에 도쿄타워와 함께 바라보면 전 세계에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사진에 잘 담기가 어려운 풍경입니다. 그만큼 멋지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특히, 도쿄타워에 야간 조명이 들어오면 더욱 멋지고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조조지에서는 벚꽃과 사찰과 도쿄타워를 함께 볼 수 있다.
벚꽃, 조조지, 도쿄타워, 출처: Japan endless discovery

 

조조지로 가려면 미타선의 오나리 몬(Onarimon) 역에서 A1 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시부야나 신주쿠에서는 지하철로 3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도심지에서는 거리가 있다 보니까 많이들 방문하지 않는 벚꽃 명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앞서 말씀드린 명소들 보다는 훨씬 한적하게 벚꽃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용하게 꽃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은 조조지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도쿄의 벚꽃 개화시기

도쿄의 벚꽃은 우리나라 서울과 비슷하게 3월말에서 4월초에 피어납니다. 물론 가장 유명한 벚꽃 품종인 소메이요시노(왕 벚꽃나무)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매년 시기가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벚꽃 개화시기를 찾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2024년의 경우에는 3월 23일 개화해서 4월 1일까지 만개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개 이후 1주일 정도 더 벚꽃을 즐길 수 있느니 2024년에는 4월 7일 정도까지 소메이요시노 벚꽃을 즐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일본 다양한 도시의 벚꽃 개화 시기는 아래 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2024 일본 벚꽃 개화 시기

 

2024 일본 벚꽃 개화 시기

일본은 봄이면 전국이 화려한 벚꽃으로 뒤덮입니다. 벚꽃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서 일본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매년 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방문합니다. 일본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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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도쿄의 벚꽃 명소에 대해 추천해 보았습니다. 도쿄는 역사가 깊은 대도시이다 보니 각각의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이 있습니다. 도쿄의 봄을 즐기고 싶으시면 이 네 곳의 벚꽃 명소를 한 번씩 고려해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참고로, 어디서나 벚꽃을 볼 때는 특히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기고 보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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