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냄비 원상 복구 비법

가정에서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냄비 태우기다. 요리를 한다고 하다가 까딱 딴생각 한 번 하면 냄비가 시커멓게 타버리고 내 마음도 함께 탄다. 태워먹은 냄비 원상 복구 어렵지 않다. 콜라, 또는 식초를 사용하면 된다. 

 

 

냄비를 태워버렸다. 가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실수다. 생각보다 자주 그런다. 탄 냄새로 가득한 집이야 열심히 환기하면 언젠가 냄새는 빠지겠지만, 정말 모양 빠지는 건 내가 냄비를 태워먹었다는 거다.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냄비에 눌어붙은 시커멓게  탄 거 철수세미로 긁어내려면 정말 힘들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무쇠 솥 같은 거 태워먹었어 봐라. 철수세미 쓰는 순간 영원히 못쓰게 되는 수가 있다. 그렇다면 냄비 태워먹은 거 아무도 모르게 원상복구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어렵지 않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콜라를 쓰는 방법, 식초를 쓰는 방법

 

 

 

탄 냄비 세척 방법

콜라를 쓰는 방법이나 식초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세척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냄비에 부어 넣고 끓여주면 된다. 그래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콜라를 사용하는 방법

콜라를 사용하여 탄 것을 세척하는 법은 간단하다. 콜라를 부어주고 끓여주면 된다. 원리는 잘 모르겠다. 코카콜라의 성분도 잘 모르는 마당에 세척되는 원리까지 알기는 어렵다. 여하튼 콜라는 세척력이 좋다. 콜라를 부어주고 20분 정도 끓여주면 된다. 20분 정도 끓여주고 나면 탄 부분이 떨어져 나오면서 부드러워진 느낌이 난다. 

이후에 냄비에 콜라를 그대로 둔 채 상온에서 냄비를 식혀준 뒤 콜라를 따라 내 버리고 설거지 하면 된다. 일반 설거지 하듯 하면 된다. 

 

시간이 많이 있다면 콜라를 부어두고 7시간 정도 두었다가 설거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초를 사용하는 방법

식초를 사용해서 탄것을 제거하는 방법도 별것 없다. 식초와 물을 1대 1 비율로 냄비 가득 섞어준 뒤 끓여주면 된다. 식초는 탄 성분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베이킹 소다가 있다면 한 큰 술 정도 넣어주면 더욱 좋다. 베이킹 소다가 비누화 작용을 하며, 물과 섞여 들어가면 탄산가스를 발생시켜서 탄 물질을 떨어 뜨려 주는데 도움을 준다. 한 시간 정도 넉넉히 시간을 두고 끓여주는 것이 좋다. 내 경우에는 성질이 급해서 20분 정도 끓이고 마는데, 이렇게만 하더라도 어지간한 탄 것은 다 떨어져 나간다. 

 

콜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냄비를 끓이고 난 뒤에는 바로 식초+물+베이킹소다를 버리지 말고 상온에서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따라 내주어야 한다. 이후에 설거지를 해주면 탄 부분이 깨끗하게 제거됨을 볼 수 있다. 

 

 

나는 암엔해머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냄비 탄 거 닦으려고 구비해 두는 것은 아니다. 과일 세척 용도로 상비해 두고 있는데, 여차저차 집에서 뭔 일이 났을 때 베이킹 소다를 사용할 일이 제법 있다. 어떤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면 좋을지 모르겠는 분은 암엔해머 베이킹 소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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