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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대접을 받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프랑스어 Top 3

by 빅푸 2023. 8. 31.

프랑스 사람에 대한 편견. 불친절하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적 차이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친절한 손님에게는 친절하다. 그렇다면 친절한 손님이 되기 위한 말 3가지. 바로 '봉주르', '실 부 쁠레', '메르씨'.

 

프랑스에서 친절한 대접을 받기를 원한다면 해야 할 것

프랑스 인에 대해서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 있다. 첫째는 영어를 못한다는 것. 둘째는 불친절하다는 것. 영어에 대한 거야 뭐 못할 수도 있는 거고 잘할 수 도 있는 거다. 어차피 한국 사람들이 프랑스에 여행 가서 영어를 해봐야 그렇게 복잡한 말을 할 것도 아니니 영어 실력에 대해서 불편할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즐겁자고 간 프랑스 여행에서 불쾌함을 느끼기 쉬운 부분이 바로 사람들이 불친절하다는 점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기본이 되어있는 사람에게는 친절하다. 외국인들에게 기본을 따지는 게 어떻게 보면 좀 우습기는 하다만 프랑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혁명가들의 피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본적으로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바로 프랑스 사람이다. 프랑스에서 친절한 대접을 받고 싶다면 외국인인 우리더라도 기본적인 프랑스 매너는 알고 가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 알아야 할 표현 세 가지가 바로 '봉주르' '실 부 쁠레', '메르씨' 다. 

 

뜻부터 알아보자. 

  • Bonjour [봉주르] : 안녕하세요
  • S'il Vous Plait [실 부 쁠레] : 부탁합니다
  • Merci [메르씨] :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정도 말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친절을 부르는 말이다. 프랑스 사람들이라고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다만 프랑스가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다면 손님과 점원의 관계가 갑과 을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에서야 손님은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을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식당을 하고 있다면 요리 전문가. 서빙을 한다면 서빙 전문가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그들을 존중해 주고 예의를 갖춰서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예를 들어서 한국 사람이 프랑스에 가서 커피를 한잔 주문한다고 생각해 보자. 

 

un café allongé [엉 카페 알롱제]

 

이렇게만 말하면 한국말로 번역하면, '커피 한 잔'이라고 말을 툭 끊어서 말한 셈이다. 이렇게 말하면 프랑스에서는 불친절한 대접을 받게 된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주문하면 점원은 속으로 저 사람 불친절 하네 하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친절한 말로 응대해 주겠지만 속으로는 불편해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겉치레로라도 친절하게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 고객이 갑인 입장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 또는 전문가인 나에게 서비스를 받는 입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퉁명스러운 서비스를 받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프랑스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처음에 만나면 봉주르, 음식이나 물건을 주문하고 나서는 실부쁠레, 그리고 음식이나 물건을 받으면 메르씨를 말하면 된다. 간단하다. 만나면 안녕하세요, 주문하고 나서는 부탁합니다. 물건을 받고 나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기본 대화 예절을 지키면 환하게 웃으면서 응대해 주는 프랑스 인을 만날 수 있다. 커피를 주문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문을 열고 가게를 들어가면 아이컨텍을 하고 )

Bonjour [봉주르] : 안녕하세요

un café allongé, s'il vous plaît [엉 캬페 알롱제, 실 부 쁠레] :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합니다

 

(커피가 나오면)

Merci [메르씨] :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어로 더듬거리면서 말을 하려고 하는 외국인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이라도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프랑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세 가지 표현, 봉주르 실 부 쁠레, 메르씨 꼭 기억하고 프랑스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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