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에서 원치 않게 에스프레소만 마시고 오는 경우가 있다. 프랑스 커피 메뉴가 우리나라와 달라 생긴 일이다. 프랑스에서 café라고 하면 에스프레소를 말한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다면 café allongé [카페 알롱제]를 기억하자.
프랑스 커피 메뉴
프랑스에서 그냥 café 라고 하면 에스프레소를 말합니다. 나야 한국에서도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보통 한국사람들은 에스프레소를 너무 써서 마시지 못합니다. 하지만 메뉴판 어디를 봐도 아메리카노는 없다. 그리고 카페라떼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 카페 메뉴 몇 가지는 외워가도록 합시다.
- 에스프레소 - café [캬페]
- 아메리카노 - café allongé [캬페 알롱제] 또는 café long [캬페 롱]
- 카페 라떼 - café au lait [캬페 오레] 또는 café crème [캬페 크헴므]
- 카푸치노 - cappuccino[카푸치노]
그 외에도 비엔나커피, 마끼아또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위의 네 가지 정도만 기억하고 가더라도 프랑스에서 억지로 에스프레소를 마실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아이스 음료 주문하는 법
그리고, 위의 커피들은 당연히 따뜻한 커피 기준입니다. 일단 커피를 차갑게 마신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은 얼죽아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차가운 커피를 좋아하지만 말이죠. 그렇다고 더운 여름 프랑스에서 따뜻한 커피만 마실 수는 없는 법입니다. 시원한 커피 메뉴가 있다면 glacé [글라쎄] 라는 단어가 붙습니다. 예를 들면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café allongé [캬페 알롱제] 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café allongé glacé [캬페 알롱제 글라쎄] 입니다.
혹시 메뉴에 아이스 메뉴가 없다고 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따로 얼음을 주문하는 것이죠. 이럴 때는 아래와 같이 말하면 됩니다.
avec glaçon [아벡끄 글라쏭]
그리고 이렇게 특별히 얼음을 주문할 때는 붙여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s'il vous plaît [실부쁠레]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부탁합니다. 영어로는 please 정도의 의미입니다. 이 말을 붙이면 프랑스에서도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정리해 봅시다. 프랑스에서 아이스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주문하면 됩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un café allongé avec glaçon, s'il vous plaît
[엉 캬페 알롱제 아벡끄 글라쏭, 실부쁠레]
아이스 라떼 한잔 주세요
un café crème avec glaçon, s'il vous plaît
[엉 캬페 크헴므 아벡끄 글라쏭, 실부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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