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야구 비디오 판독 관련 규정(판독 횟수 포함)

by 빅푸 2024. 5. 1.

야구 비디오 판독은 경기당 각 팀마다 2회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연장전까지 가게 되면 1회씩 기회가 더 생깁니다. 그리고 심판 재량으로 신청할 수 있는 비디오 판독이 있어서 경기당 총 7회(3+3+1) 가능합니다. 비디오로도 판독이 애매하여 판독 시간이 5분이 넘어가면 원심 그대로 유지됩니다. 비디오 판독을 하는 경우, 하지 않는 경우를 포함해서 비디오 판독과 관련된 야구 규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 비디오 판독

스포츠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은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전 세계적인 트렌드입니다. 야구의 규칙은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서 복잡하고 세밀하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하나로 승패의 향방이 갈라지기도 하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입니다. 그렇다면 야구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게 되는 상황, 그리고 관련된 규정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비디오 판독 규정

비디오 판독 관련 규정은 리그마다 다릅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미국의 MLB와 한국의 KBO의 비디오 판독 횟수입니다. MLB의 경우에는 경기당 한번 챌린지(Challenge) 할 수 있고, 챌린지 결과로 심판의 판정이 번복되면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번 더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잘못된 판정이라고 확신했을 때만 잘 사용하라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KBO의 경우에는 결과 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2회 요청이 가능합니다. 규정은 MLB와 KBO가 다르지만  많지 않은 기회이므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중요한 기회에 사용해야 하는 카드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야구를 기준으로 비디오 판독 규정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디오 판독 횟수

앞서 간략하게 언급하기는 했습니다만, 비디오 판독 횟수 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디오 판독은 9회까지 팀당 총 2회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에는 1회의 씩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니 연장전까지 하게 되면 팀별로 총 3회의 비디오 판독 기회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심판장 재량으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1회가 있습니다. 판정을 내리는 심판이 보기에도 확실하지 않을 경우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도 있는 셈입니다. 

 

- 비디오 판독 시간

비디오 판독 제도 도입에 앞서서 가장 큰 우려를 불러 일으킨 부분이 바로 경기 시간 지연 문제입니다. 안 그래도 야구는 한 경기에 4시간 정도 걸리는 굉장히 긴 게임입니다. 너무 길어서 야구의 인기가 점차 떨어진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제도를 계속해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은 이런 흐름을 역행하는 제도입니다. 거기다가 비디오 판독을 기다리는 시간은 아주 길고 지루합니다. 그래서 비디오 판독 시간과 관련된 규정들이 존재합니다. 

 

우선, 비디오 판독을 할때 판독 시간이 5분 이상 걸려서는 안 됩니다. 5분 이내에 판독이 끝나지 않는다면 원래의 심판 판정, 즉 원심 그대로 판정을 유지하게 됩니다. 비디오로 판독해도 5분 이상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더 애매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원래 심판 판정을 존중해서 판정하며 경기 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해서 5분 이내에 판정을 끝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 비디오 판독 요청 방법

비디오 판독 요청은 감독만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중계를 보다 보면 선수가 직접 요청하는 것처럼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선수의 요청을 받으면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고 양손으로 네모 모양을 그리며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선수가 요청한다고 해서 항상 비디오 판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디오 판독은 팀당 2회만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따라 판독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감독이 최종 결정하고 요청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때도 시간 규정이 있습니다. 상황 발생 후 30초 이내, 이닝 종료되는 상황에 비디오 판독이 필요한 경우에는 10초 이내에 요청해야 합니다. 

 

-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상황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특정한 상황이 있습니다. 모든 플레이에 대해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것 관련해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없습니다. 볼-스트라이크 판정은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도입하여 판정을 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판독 요청이 가능한 대표적인 상황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야구에서 애매하게 판정할 수 도 있는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 체크스윙
  • 홈런의 경계 결정
  • 그라운드 룰 더블 판정
  • 포스 플레이에서의 아웃 여부
  • 태그 플레이, 도루, 견제 아웃 여부
  • 몸에 맞는공 판정
  • 주자가 베이스를 밟았는지 여부

포스 플레이, 태그 플레이, 도루, 견제, 주자가 베이스를 밟았는지 여부 등은 비디오 판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상황이므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몇 가지 상황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체크 스윙은 타자가 배트를 휘둘렀을 때 홈플레이트를 넘어가도록 휘둘렀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타자가 배트를 휘둘렀는데 공을 맞추지 못하면 스트라이크로 판정이 됩니다. 그런데 타자가 배트를 휘둘렀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경계가 홈 플레이트입니다.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다가 홈플레이트를 넘기지 못하고 멈추면 스윙을 하지 않았다고 보게 됩니다. 체크 스윙으로 인한 볼-스트라이크 판정은 비디오 판독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홈런과 관련하여 비디오 판독을 하는 경우는 파울 폴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홈런의 경계선이 바로 파울폴대이기 때문입니다. 파울 폴대 안쪽으로 공이 담장을 넘어가면 홈런, 파울 폴대 바깥쪽으로 담장을 넘어가면 파울이지요. 그런데 가장 애매한 상황은 공이 파울 폴대를 건드린 상황입니다. 원칙적으로 파울 폴대를 맞추는 경우는 홈런입니다. 그런데 파울 폴대 밑부분을 맞추고 공이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경우, 애매하게 파울 폴대를 스쳐가는 경우 등 판정이 어려울 때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홈런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은 득점과 관련된 상황이므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도 있는 굉장히 중요한 판독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라운드 룰 더블과 관련된 규정도 비디오 판독의 단골 코스 입니다. 그라운드 룰 더블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공이 페어존에 들어와서 안타가 된 공이 바운드되어서 담장에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담장을 넘어가서 공을 야수들이 처리할 수 없게 되므로 2루타로 인정해 주게 됩니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주자들, 그리고 타자가 2루씩 진루를 하게 됩니다. 이걸 그라운드 룰 더블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있습니다. 공이 경기장에 바운드되어서 담장을 넘어가기는 했는데 관중석에 있는 관중이 공을 잡은 거죠. 그런데 이게 공이 원래 넘어갈걸 잡은 건지 아니면 관중이 건드리지 않았으면 안 넘어갈 공을 관중이 잡아버린 건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그라운드 룰 더블인지 아닌지를 판단합니다. 반대의 상황도 있습니다. 원래 담장을 넘어가서 그라운드 룰 더블이 될 공을 관중이나 계단을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공이 들어오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몸에 맞았는지, 즉 사구를 판단하는 경우에도 비디오 판독이 사용됩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상황은 옷깃에 스치는 상황입니다. 옷에 스치는 경우도 사구에 해당하지만 실제로 스쳤는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타자는 옷에 스쳤다고 느꼈지만 실제론 바람이 느껴진 경우도 있으므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하게 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디오 판독이 적용되지 않는 경기에 대해서도 알아 보겠습니다. 

 

 

 

 

 

-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는 경기

비디오 판독은 TV 중계를 하는 경기에 대해서만 적용이 됩니다. 야구 경기야 대부분 TV 중계를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간혹 가다 중계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국제대회가 함께 열리는 날, 아니면 다른 종목의 결승전이 열리는 날 등등 다른 스포츠 중계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에는 중계를 하지 않는 때도 있습니다. 더블헤더로 열리는 경기의 경우에도 중계를 안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경기 중계가 없고 비디오 판독도 하지 않습니다. 

 

중계를 안하는 날 비디오 판독이 없는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비디오 판독을 할만한 시설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디오 판독은 초고속 카메라를 통해 판단합니다. 비디오 판독실은 도곡동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여기서는 7배 고속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비디오 판독을 합니다. 반면 TV 중계 카메라는 60배 고속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실에서는 TV 중계 화면까지 받아서 애매한 상황들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만약 중계가 없다면? 판독의 정확성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60배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비디오 판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비디오 판독 때문에 경기가 늘어지기도 하지만 비디오 판독 때문에 경기가 뒤집히기도 하는 중요한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보다 보면 야구 규정 규칙을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판독 장면을 보면서 야구 해설진들이 자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야구는 알면 알 수 록 더 재미있는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야구 규정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들도 읽어 주세요.

 

야구 용어, 보크 규정 바로 알기 (feat. 고의 보크)

 

야구 용어, 보크 규정 바로 알기 (feat. 고의 보크)

보크는 비정상 투구동작이 있을 때 나오는 반칙입니다. 주자가 출루해있는 상황에서만 나오는 반칙이기 때문에 와인드업보다는 세트포지션에서 보크가 선언됩니다. 세트포지션에서 투수가 동

hello-roi.com

 

스트라이크 판정 기준 4가지 (feat. 파울 팁)

 

스트라이크 판정 기준 4가지 (feat. 파울 팁)

스트라이크 판정이 되는 경우는 총 4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지나가는 경우, 타자가 헛스윙하는 경우, 파울 볼 또는 파울 팁이 나오는 경우에 스트라이

hello-roi.com

 

야구 스트라이크 존 (feat. 스트라이크의 뜻)

 

야구 스트라이크 존 (feat. 스트라이크의 뜻)

스트라이크는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가 치기 좋은 타격영역, 즉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던졌는데 공을 쳐내지 못한 경우를 스트라이크

hello-roi.com

 

야구 규칙 쉽게 알기, 파울 볼

 

야구 규칙 쉽게 알기, 파울 볼

야구에서 안타를 가르는 기준은 파울 존과 페어 존입니다. 파울 존에 공이 떨어지면 파울 볼, 페어 존에 떨어지면 안타입니다. 파울 볼을 가르는 기준은 홈 플레이트부터 1루 또는 3루를 지나게

hello-roi.com

 

야구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는 심판들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는 심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