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U, 티무, 테무 주문 후기 - 품질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는 TEMU. 아무래도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처럼 티무 상품 품질 우려가 있는 만큼, 직접 검증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TEMU 구매 상품은 마음에 들 수도 안들 수 도 있습니다. 3개 구매해서 1개는 성공입니다. 성공을 위한 꿀팁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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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U, 티무, 테무

티무는 M2C(Manufaturer to Customer)를 구현한 쇼핑몰입니다. 제조사에서 직접 고객에게 물건을 배송하게 하여 가격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것이 티무, 테무, TEMU의 콘셉트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제조 공장들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TEMU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혹시 티무가 어떤 쇼핑몰인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읽어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TEMU, 티무, 테무 한국 쇼핑몰 좋은 이유

TEMU, 티무, 테무 한국 쇼핑몰 좋은 이유

 

티무 구매 후기

총 세 가지 물건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 골전도 블루투스 헤드폰 (17,367원)
• 스카프 (3,844원)
• 유아용 인디언 텐트 (27,069원)

일단 결론 먼저 적자면, 유아용 인디언 텐트는 대성공, 스카프는 중간 정도, 골전도 블루투스 헤드폰은 대실망입니다. 

 

골전도 블루투스 헤드폰은 사실 샥즈 오픈런 프로 S380(가격 약 18만 원) 수준의 품질을 기대하고 구매했었기 때문에 실망이 매우 컸습니다. 실망스러운 포인트는 세 가지 정도 있습니다.

첫째는 사이즈입니다. 골전도 이어폰의 생김새가 목 뒤로 넘겨서 쓰는 일단 구매 페이지에 사이즈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성인용 사이즈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머리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두 돌 조금 넘은 저희 아들 머리에 잘 맞을 사이즈입니다.

둘째는 이게 진짜 골전도 이어폰인지가 불분명합니다. 물론 뼈에 대면 잘 들리니깐 골전도 이어폰이 맞긴 합니다만, 굳이 뼈에 대지 않아도 소리가 잘 들립니다. 참고로 샥즈 제품의 경우에는 뼈에 잘 대지 않으면 주변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셋째는 조립 품질입니다. 제품 페이지에 있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플라스틱 제품이 왔습니다. 제품 페이지에는 분명 실리콘 소재로 마감이 되어있는 것 같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물건의 소재감이 실제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스카프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보다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3,844원 써 놓고 실크 소재감을 느끼고 싶다고 하면 무리인 것 같고, 그래도 착용했을 때 디자인은 구매페이지의 사진과 비슷해 보입니다. 일단 시중에서 이 정도 수준의 스카프를 사려면 2만 원~3만 원 정도 줘야 하는데 4천 원 정도 써서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구매페이지에서 보는 것 같은 고급 실크 느낌이 절대 나오지는 않습니다. 

 

유아용 인디언텐트는 대 만족입니다. 국내에서 동일한 제품을 검색했을 때 최저가가 35,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제품입니다. 품질도 동일한 데다가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대 만족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구매했다면 다음날이면 받았겠지만 티무에서 구매하면서 배송받는데 9일 정도 걸렸다는 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입니다. 아이들 놀이에 필요한 것이므로 급하지 않아서 배송이 늦어지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나 이렇게 배송이 빠르지 해외에서는 원래 오래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티무 유아용 인디언 텐트

 

티무 구매 꿀팁

 

 

 

 

 

 

티무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는 한국에서 판매한 제품과 동일한 제품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TEMU는 브랜드가 달려있지 않은 노 브랜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이 있다면 그것과 동일한 제품을 직접 제조사로 붙어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중간 마진을 가져가는 유통 단계를 비켜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브랜드가 없는 제품을 동일하게 판매한다면 구분하기가 더욱 쉬울 것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유아용 인디언 텐트를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실패 확률이 커집니다. 이미지만 보고서는 이게 동일한 제품인지 모르겠어서 일단 한번 사보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산다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골전도 헤드폰과 같이 만들다 만 것 같은 상품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자제품의 경우에는 이런 경험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티무는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무려 해외배송인데도 말입니다. 그런 만큼 빠른 배송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10월 28일에 주문했고 11월 6일 날 물건을 받았습니다. 9일 정도 걸린 셈입니다. 배송기간이 들쭉날쭉 할 수 있기 때문에 테무에서도 배송일을 딱 이때다 정해주지 않고 기간으로 정해줍니다. 11월 3일~12일 사이에 배송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따라서 한번 주문하시고 나면 마음 편하게 먹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TEMU 구매 후 느낀 점

 

 

 

 

 

 

직접 구매해 본 뒤 여러모로 구매를 할 때 조금만 신경 써서 물건을 찾아본다면 정말로 저렴하게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쇼핑 플랫폼이 TEMU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세페이지가 조금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마케팅이 들어가게 된다면 가격 경쟁력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아무래도 동대문에서 발품을 팔아서 양품을 찾아 헤매던 저의 젊은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플랫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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