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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규칙 쉽게 알기, 파울 볼

by 빅푸 2024. 4. 24.

야구에서 안타를 가르는 기준은 파울 존과 페어 존입니다. 파울 존에 공이 떨어지면 파울 볼, 페어 존에 떨어지면 안타입니다. 파울 볼을 가르는 기준은 홈 플레이트부터 1루 또는 3루를 지나게 그어놓은 파울 라인입니다. 파울 라인위에 떨어지는 공은 페어로 인정하게 됩니다. 타구가 1루와 3루 베이스를 넘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공의 최종 위치를 기준으로 페어와 파울을 구분합니다. 1루와 3루 베이스를 넘어가는 타구는 페어존에 떨어졌다가 파울존으로 나가도 안타입니다. 파울볼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파울 볼

야구에서 파울은 일반적인 스포츠에서의 파울의 정의와는 조금 다릅니다. 야구에서의 파울은 반칙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구의 파울은 공이 페어 존(Fair zone)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타자가 투수가 던진 공을 쳤는데 안타로 인정해주지 않는 것을 파울 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일상 파울이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실제 이름은 파울 '볼'이라고 꼭 '볼'을 붙여서 말하고 있습니다. 반칙을 의미하는 파울과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 파울 존

파울 존(Foul zone)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타구가 땅에 떨어졌을 때 안타로 인정되는 페어 존(Fair zone) 이 아닌 영역을 파울 존이라고 부릅니다. 파울 지역이라고 해도 관계는 없습니다. 파울 존은 아래 그림을 참고해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파울 존에 대한 설명, 1루베이스와 3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그어진 흰 선 바깥 영역은 파울 존이다.
파울 존

 

위 그림에서 노란 색으로 빗금 친 곳이 바로 파울 존입니다. 홈 플레이트에서부터 1루와 3루를 향해서 각각 뻗어있는 흰 선이 파울라인이고 이 라인을 벗어나는 영역이 파울 존입니다. 그리고 파울 존 끝에는 파울 폴대가 있습니다. 파울라인과 파울 폴대는 페어 존의 끝으로 인식이 됩니다. 그러니깐 타구가 파울라인이나 파울 폴대를 맞췄다면 파울이 아닌 안타로 인정이 됩니다. 물론 파울 폴대를 맞춘 것은 담장을 넘긴 것이므로 홈런이 됩니다. 참고로, 1루 베이스와 3루 베이스도 파울라인으로 인정을 합니다. 따라서 타자의 타구가 1루 베이스나 3루 베이스를 맞추게 되어도 안타로 인정이 됩니다. 

 

파울 존으로 공이 날아가는 경우에도 공이 떨어지기 전에 수비하는 팀 선수수들이 공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파울이 아닌 아웃이 됩니다. 관중석이나 덕 아웃으로 공이 날아가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럴 때는 수비하는 선수들은 더그아웃이나 관중석 쪽으로는 발을 들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맞춰서 몸을 날려서 공을 잡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파울 볼의 경우에는 야구장에 직접 가서 직관하는 야구팬들에게 큰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관중석으로 넘어온 공을 관중이 잡게 되면 그 공을 가지고 갈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팬들의 기쁜 마음을 담아서 파울 홈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파울 홈런 공을 가지고 타구를 친 선수에게 가서 싸인을 받아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다양한 파울 상황들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파울과 관련된 규칙들

명확하게 파울 존에 공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파울 볼이라고 인정하면 됩니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타구가 파울 영역으로 날아갔지만 공에 회전이 강하게 걸려서 페어 존 안으로 떨어지는 경우, 반대로 페어 존으로 날아갔지만 파울 존에 떨어지는 경우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규칙이 정해져 있는데요,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파울 라인과 관련된 규칙들 중에서 기억하셔야 할 것은 바로 1루와 3루 베이스입니다. 이 베이스를 기준으로 타구가 파울인지 아닌지를 나누는 규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타구가 1루와 3루 베이스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공이 최초에 떨어진 위치를 기준으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공이 페어 존에 최초로 떨어지고 나서 파울 존으로 공이 나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안타로 인정이 됩니다. 우선 공이 페어존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1루와 3루를 넘어가지 않는 공에 대해서는 그 반대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1루와 3루를 넘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공의 최종 위치를 기준으로 파울, 페어를 판단합니다. 공이 파울 존에 떨어졌더라도 굴러서 페어 존으로 들어온다면 안타, 페어 존에 떨어졌더라도 굴러서 파울 존으로 나가면 파울입니다. 참고로 파울라인위도 페어존이기 때문에 파울 라인위로 공이 굴러서 올라온다면 안타라고 하게 됩니다. 이 경우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만들어지는데요 아래 링크의 영상과 같은 장면입니다. 타자가 친 공이 파울존에 떨어졌는데 회전이 강하게 먹어서 페어존으로 돌아오는 경우이죠. 그 반대도 있습니다. 1루와 3루를 넘어가지 않는 공에 대해서는 페어 존에 공이 떨어졌더라도 1루와 3루 베이스에 도달하기 전에 공이 파울존까지 나가면 파울이 됩니다. 이 때문에 공을 입으로 불어서 바깥으로 보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래 버튼 통해서 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파울? 안타?
영상 보러 가기

 

그 외에도 파울 존 페어 존과 관련된 다양한 규칙이 있습니다. 가장 황당한 경우는 경기장 안에 새가 날아다니는 경우에 대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장 안에 있는 다른 이물질(?)은 모두 경기장으로 규정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중에 새가 있는데 페어 존 위에 있는 새를 타구가 맞추게 된다면 안타 처리가 됩니다. 그리고 파울 존 위에 있는 새라면 파울 처리가 됩니다. 1루, 3루 베이스와 관련된 규정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면 1루 또는 3루 베이스를 넘어가는 타구가 페어 존 위에 있는 새를 맞추고 파울 존에 떨어진다면 안타입니다. 1루 또는 3루 베이스를 넘어가지 못하는 파울성 타구가 새에 맞고서 경기장 페어 존에 떨어진다면 안타가 됩니다. 그리고 새와 관련된 재미있는 부분은, 새들도 경기장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떨어지는 공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수비수가 잡는다고 해도 아웃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새에 맞는 순간 경기장에 닿았다고 판정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파울 볼은 경기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 파울 존과 스트라이크

야구 경기에서 파울 존에 타구가 떨어지면 그 공은 스트라이크로 인정이 됩니다. 2 스트라이크까지만 인정이 되고 파울 볼 3개째부터는 카운트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울 볼은 경기에서 전략적으로 이용이 되기도 합니다. 투수의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투수는 무한정 공을 던질 수 없습니다. 선발투수를 기준으로 보통은 5~6일 간격으로 경기를 나서게 되고 이때 공을 많이 던지면 약 100개 정도 던집니다. 그 이상 던지는 경우 투수가 던진 공의 위력, 즉 구위가 떨어지게 됩니다. 2 스트라이크를 넘어서서 파울 볼을 계속해서 치게 되면 스트라이크나 볼로 인정되지 않고 카운트가 되지 않기 때문에 투수가 던지는 공의 개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게 됩니다. 이 파울 볼 타구를 잘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가 기아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이용규 선수입니다. '용규 놀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끈질기게 볼을 커트해 내서 파울 볼을 양산해 내면서 투수가 많게는 20개 이상의 공을 던지게 했었습니다. 100개가 한계 투구인데 한 타자에게 20개를 던지고 있다면 투수 입장에서는 참 곤란한 일임이 분명합니다. 

 

여기까지 파울 볼과 관련된 규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면 알 수 록 재미있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규칙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래 글도 관심 가져주시면 야구와 관련된 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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