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로 삼겹살 불판 닦기 - 프로쉬 그린레몬

프로쉬 그린레몬은 생물 유래물로 구성된 세제와 친환경 포장재료를 사용하는 식기세척기 세제로 기름기, 양념, 냄새가 나는 설거지에 좋습니다. 프로쉬 그린레몬으로 삼겹살과 김치를 구워 먹은 불판을 닦아보고 기름기 세정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기세척기 세제 - 프로쉬(Frosch) 그린레몬

프로쉬는 독일의 세제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자연퐁이나 트리오 같은 유명한 세제 브랜드 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식기세척기 세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에코버와 더불어 식기세척기 세제의 양대 산맥으로 여겨집니다. 에코버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어서 세제에 사용되는 재료 전반이 생물 유래물로 구성되어 있고 포장 재질 역시 친환경 재료들을 사용합니다. 특히 세제를 직접 감싸고 있는 포장 비닐 역시 생분해가 되는 타피오카 비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타피오카 비닐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비닐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식기세척기에 넣어주면 되어 편리하기까지 합니다. 에코버는 세제 포장을 뜯어 주어야 하는데 심지어 잘 뜯어지지도 않아서, 편의성 측면에서는 프로쉬 세제가 에코버 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쉬 식기세척기 세제는 프로쉬 베이킹 소다와  프로쉬 그린레몬 두 가지로 출시됩니다. 베이킹 소다는 일반 식기세척기 세제로 생각하시면 되고, 그린 레몬은 기름기가 많거나, 양념이 많이 묻어 있거나, 생선과 같이 냄새가 나는 설거지에 사용하는 세제입니다. 프로쉬 세제를 보면 초록색 흰색 파란색의 세 가지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록색은 그릇을 닦는 세제 역할, 흰색은 소금으로 물속의 석회질을 분해하여 물때가 잘 남지 않도록 하는  연수 기능,  파란색은 린스 성분으로 건조/광택 역할을 합니다. 

프로쉬-그린레몬-3층구조

 

 

역시 설거지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정 능력이기 때문에 세정기능을 담당하는 초록색 층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쉬의 두 가지 식기 세척기 세제인 베이킹 소다나 그린레몬 모두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카올린의 세 가지  세정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 프로테아제는 단백질, 카올린은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입니다. 그린레몬 버전은 베이킹 소다 버전에 비하여 프로테아제가 10배 이상 많이 들어가 있어서 육류, 생선, 우유 등 단백질이 많이 있는 설거지에 더욱 좋습니다. 또한 카올린 비율이 높아져서 기름기가 많은 설거지에 좋고, 과탄산염도 더 많이 들어가 설거지 후 물때가 잘 남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리뷰에서 삼겹살 + 김치를 구워 먹은 불판을 설거지하기 위하여 기름기 제거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프로쉬 그린 레몬 세제를 사용하여 설거지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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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쉬 그린레몬으로 삼겹살 먹은 불판 닦기

먼저 삼겸살과 김치를 구워 먹은 불판 상태입니다. 매번 세제 리뷰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절대 손으로 설거지하고 싶지는 않은 비주얼입니다. 

 

삼겹살에 김치 구워먹은 불판 _세척전

 

캐스케이드 플래티넘, 에코버 올인원 때와 동일하게 애벌 설거지 없이 불판을 그대로 식기세척기에 넣어주었습니다. 표준 모드에 헹굼 1회 추가하여 식기세척기를 돌렸고, 삼성전자 12인용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였습니다. 프로쉬 그린레몬은 1개를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애벌설거지_없이_불판_식기세척기_로딩

 

설거지를 마친 뒤 불판 상태입니다. 에코버와 캐스케이드 플래티넘때와 겉보기 불판상태는 비슷합니다. 아주 깨끗이 설거지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프로쉬_그린레몬_설거지_후

 

삼겹살과 김치를 구워 먹고 나면 손설거지를 하고 나서도 기름기가 불판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키친타월로 설거지를 마친 불판을 닦아 보았습니다. 키친타월에 김치양념과 돼지기름 색이 묻어 나옵니다. 기름기가 완전히 설거지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쉬_그린레몬_설거지_후_기름기가_묻어나옴_확인

 

프로쉬 그린레몬은 기름기가 많은 설거지에 적합하다고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제 하나를 통째로 다 썼을 때도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에코버 올인원 리뷰 때도 말씀드렸지만 삼겹살 구운 불판을 애벌 설거지 없이 식기세척기에 넣은 것은 기름기가 극한에 가있는 상황에서 설거지 테스트를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설거지에서 프로쉬 식기세척기가 기름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삼겹살 기름으로 구운 김치를 담은 그릇을 애벌 설거지 없이 프로쉬 그린레몬으로 식세기에 설거지했을 때는 깨끗이 설거지가 된 것을 볼 수 있었고 키친타월에 기름기도 묻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프로쉬_그린레몬_접시_설거지_전_후

 

프로쉬 그린레몬 후기

프로쉬 그린레몬을 사용하여 삼겹살과 김치를 구운 후 불판을 식세기로 설거지해보았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설거지에 적합하다고 알려진 프로쉬 그린레몬이지만 실제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불판이 깨끗이 닦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에코버 올인원과 마찬가지로 프로쉬 그린레몬 역시 친환경 세제로 기대한 만큼의 세정력을 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프로쉬 그린레몬은 에코버 올인원에 비교했을 때도 기름기가 키친타월에 많이 묻어 나와서 에코버 올인원의 세정력이 프로쉬 그린레몬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프로쉬 그린레몬이 설거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삼겹살에 김치를 구운 불판은 극단적인 기름기를 만들기 위한 수단입니다. 기름기가 많이 묻은 접시의 경우 설거지가 깨끗이 잘 된 것을 감안하여 볼 때 불판도 따뜻한 물로 기름기를 한번 헹구고 설거지를 했다면 만족할 만큼의 세정력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따라서 프로쉬 그린레몬으로 식기세척기를 돌린다면, 애벌 설거지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설거지를 할 때는 특히 한번 정도 따뜻한 물로 기름기를 제거해 주시고 식기세척기에 돌려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프로쉬 그린레몬은 현재 최저가 검색 시 30개입 2개 들어로 배송비를 포함하여  29900원으로 확인됩니다. 개당 498원으로 에코버 올인원(590원) 대비 가격이 저렴합니다. 프로쉬 역시 제조사 측에서 12인용 식세기는 1개, 6인용 식세기는 절반을 쪼개서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제가 드리는 링크로 접속할 시 프로쉬 전용 컷팅 케이스도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자주 먹지 않는 한국인의 설거지 환경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경우 세제를 반으로 쪼개서 사용하게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실질적인 가격은 설거지 1회당 249원 수준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리뷰한 설거지 세제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합니다. 

 

거기에다가 프로쉬 그린레몬을 사용할 경우에는 에코버를 사용할 때 단점으로 뽑히는 포장지 뜯기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타피오카 비닐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반으로 자르고 그냥 식기세척기에 넣어 주면 됩니다. 에코버 올인원의 경우 포장이 빡빡하게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세제를 포장 비닐에서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프로쉬 그린레몬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설거지를 편리하게 하고 싶고, 평소에 기름기가 아~~~~ 주 많은 음식을 즐기지 않는 분들은 프로쉬 그린레몬을 사용하시면 편리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습니다. 프로쉬 그린레몬 최저가 링크를 드리니 참고하시어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최저가 링크는 제가 가격을 확인할 때마다 업데이트하여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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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제(프로쉬, 에코버, 캐스케이드) 비교 - 삼겹살 불판 닦기

식기세척기 세제(프로쉬, 에코버, 캐스케이드) 비교 - 삼겹살 불판 닦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