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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by 빅푸 2023. 7. 31.

제목은 자극적. 내용은 정석. 뻔하디 뻔한 자기 계발서 내용에 지쳤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소설의 형태를 빌리고 있어 마치 내 경험처럼 머릿속에 그리며 읽을 수 있다.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부는 근접전이다."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돈은, 너로부터다 

주요 등장인물은 세명. 인선, 인우, 배상. 인선은 멘토, 인우와 배상은 인선의 멘티 역할로 나온다. 인우와 배상은 서로 정반대의 성격과 상황이다. 인우는 속히 말하는 흙수저. 배상은 금수저다. 인우는 가지고 있는 자본과 배경은 없지만 성실함이 있고, 배상은 성실함은 없지만 자본과 인맥이 있다. 서로 상반된 상황의 두 사람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더욱 균형을 갖추어 읽을 수 있다. 인우만 있었다면 자칫하면 신데렐라 스토리가 될 수 있고, 배상만 있었다면 원래 가진 놈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두 사람 모두를 등장시켜서 균형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다. 즉 누구나 책에서 말하는 메시지를 따르면 성공에 이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

인선

인선은 천억 자산가다. 인선은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신의 시간을 뺏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인물이다. 시간은 금이다 라는 격언을 몸소 실천하는 인물이다. 인선은 매년 천억 자산가 인선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한다. 그리고 토크콘서트 참석자 중 각 두 명과 커피타임을 가진다. 예상되듯 커피 타임의 당첨자는 바로 인우와 배상이다. 그리고 인선은 인우와 배상에게 그동안 만났던 커피타임 당첨자들과는 다른 매력을 느끼고 그들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성장을 돕게 된다. 

 

인우

인우는 세차장 직원이다. 세차장 직원이라는 설정은 특출날것 없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설정한 것 같다. 인우는 물려받은 것도 없고 든든한 뒷배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가장 특별한 장점이 있는데, 바로 성실함이다. 작가도 이 지점을 몇 번이나 강조한다. 인우는 인선과의 커피타임을 가지면서 자신의 성실함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만한 특별한 멘토링을 받는다. 이 멘토링이 이 책의 가장 주요 줄거리를 이루는 내용이다. 

 

배상

배상은 금수저다. 책에 금수저라고 적혀있지는 않지만, 배상은 태어나면서 부터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유명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본금을 이미 갖추고 있다. 거기에다가 타고난 당돌한 성격과 더불어 싸가지도 없다. 배상은 인선과의 커피타임에서 이 싹수없음과 당돌함으로 인선의 주목을 끈다. 이 지점이 굉장히 재미있는데, 사업과 성공에 있어서 이런 성격이 도움 될 수 있다는 점을 작가가 의도적으로 어필한 것 같다.

 

돈은, 너로부터다 감상평

 

줄거리는 따로 자세히 적지는 않겠다.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것이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은 본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본질이란 실력, 그리고 그걸 다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등장인물만 딱 보고 나면, 인우는 고생 좀 해야겠고 배상은 쉽게 성공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우는 고생해 가면서 성실하게 사업을 쌓아 올리지만, 쉽게 돈벌거 같던 배상도 자신의 본질을 찾기 위한 시간을 겪게 된다. 두 차례 이상의 사업 실패를 겪고 나서야 이 본질을 찾기 위한 여정을 배상이 하게 된다. 

 

작가는 본질이 먼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인우는 자칫 하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세차장에서 자신의 본질을 찾아내고, 배상은 아버지의 인맥에서부터 본질을 찾아낸다. 정확히 말하면 아버지의 인맥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본질을 찾아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배상이 쉽고, 인우는 어렵다 이런 개념이 아니다. 배상도 어렵고, 인우도 어렵다. 이 책의 시간으로는 두 사람 모두 10년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야 인선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책에서 굳이 시간을 적어둔 이유도 본질을 쌓기 위해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강조한 것 같다. 

 

'시스템'은 많이 들어서 이미 알고 있는 것일 테다.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일하게 하는 방법으로의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 맞다. 내가 직접 노동력을 들여서 일하는 것이 아닌 남을 통해 일하는 시스템이다. 인선이 설명하는 것을 차용하여 설명해 보자. 편의점 사장이 된다면, 30개의 편의점을 한 번에 차리고, 다른 사람을 통해 운영하며, 전체 30개의 관리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는 돈만 버는 상태. 이것이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 구축은 돈만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능한 사람들이 주변에 필요한데, 이 유능한 사람을 끌어오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본질이다. 자본금이 있다고 해도, 나와 같이 일해야 할 이유를 다른 사람들이 찾지 못한다면 내 사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 누구도 나와 같이 진심으로 사업을 위해 일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본질을 찾아내고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부는 근접 전'이라고 설명한다. 내 앞에 있는 일들을 충실히 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이 '부'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들 알겠지만 내 앞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근접 전을 충실히 한다고 해서 부가 쌓이지는 않는다. 매달 월급을 받고 살게 될 뿐이지 내 앞에 부는 쌓이지 않는다. 저자가 숨겨놓은 부를 향해 가는 키워드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멘토'. 멘토가 없이는 근접전만 계속될 뿐 전체 시합의 나아갈 방향을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우에게도 배상에게도 인선의 만남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책에도 이 만나는 지점에 대하여 아주 자세히 적어두었는데 멘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멘토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서 책에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아주 많은 방법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다행히 멘토를 만나기 아주 쉬운 시대가 바로 지금이다. 멘토를 만나기 위해서 책을 읽어도 되고, 유튜브 영상을 봐도 된다. 시작점은 여기서부터다. 그리고 멘토로 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면 이메일을 보내봐도 된다. 답이 올지 안 올진 모르겠지만, 인우와 배상처럼 인선의 관심을 어떻게 끌어내야 할지는 바로 멘티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몫일 것이다. 

 

 

 

나는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 지금이야 공학박사 출신의 연구직 종사자지만, 책을 쓰는 사람이 되어서 글을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그걸 통해서 생계를 해결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책을 쓰기 위해서 먼저 본받고 싶은 작가를 먼저 찾아가 보는 것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가진 본질. 지금 생각하고 있는 본질로의 기술에 대한 지식, 그리고 논리적으로 글을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하면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본질로의 나의 실력을 키우는 일, 글솜씨를 키우는 일, 거게에 더불어 멘토를 찾아 나서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 마치, '부는 근접 전이라는 말처럼'

 

혹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인 김종봉씨는 유투브에서 성장을 원한다면 관련된 주제의 책 30권정도를 아주 빠르게 주파하도록 권하고 있는데, 자기 계발서적 중에서 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도 드물다. 거기다가 던지는 메세지도 아주 강력하다. 

 

돈은, 너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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