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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메타버스의 전망, 맑음? 흐림?

by 빅푸 2022. 11. 16.

메타버스의 전망 썸네일
메타버스가 앞으로도 유망할까요?

메타버스는 2021년 이후 가장 화제가 된  단어 중 하나입니다. IT 기업들은 메타버스 없이는 더 이상 성장할 길이 없는 것처럼 메타버스를 떠 받들었기에 메타버스의 미래는 맑음으로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들어서는 메타버스라는 말은 그렇게 화제를 끌어 모으는 말이 아니게 된 듯합니다. 과연 메타버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알아보도록 합시다. 

 

메타버스 부정적 전망

메타버스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사례들이 속속들이 나오는 것은 2022년에 들어오면서 세계 경제가 불황에 들면서 실리콘벨리의 IT 기업들의 거품이 붕괴되고 있다는 소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메타'라는 회사의 2022년 4분기 실적 하락 뉴스가 메타버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불을 지폈습니다. '메타'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할 것을 천명하며 사명을 바꾼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SNS 서비스의 최강자이자 미국 기술주의 대표주자인데, 이 거대한 기업이 메타버스에 사업을 집중하겠다고 하면서 떠오른 메타버스가 '메타'의 실적 부진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기술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메타'는 메타버스로 사업의 방향을 잡고 가상현실(Virtual Rality,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연구를 해왔는데요, 이 VR과 AR 연구소인 '리얼리티 랩스'가 12조 원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메타버스의 대장으로 여겼던 '메타'의 부진과 더불어 메타버스 관련 기술에 몰렸던 투자금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이 메타버스라는 기술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필요한 시간이 최소 5~15년가량 거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이 나오면서, 메타버스의 시대가 과연 도래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메타버스를 사용한 비즈니스의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더리움의 공동설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메타버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밝히면서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구현하기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니즈를 아직 알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업화를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미입니다. 

근거 기사 : 메타버스는 환상일까 미래일까

 

 

 

메타버스 기술 성숙도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에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하드웨어 기술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고, 시장의 니즈가 파악되지 않았을 뿐 언젠가는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가상현실 메타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는 전무하다 시피합니다. 하지만 가상의 공간이 현실의 보조 역할을 하여 현실 세계의 제약을 넘어선 사례는 이미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Zoom과 같은 가상회의 공간을 통하여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가상의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업무회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의 공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분명히 존재한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실세계와 동일한 공간을 가상의 세계에 구축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성숙도가 낮지만, 사람들의 니즈가 있는 한 언젠가는 가상현실은 어떤 형태로든 도래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부정적 전망은 메타버스 중 가상현실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이프로깅, 증강현실, 거울 세계, 가상현실 모두가 메타버스를 칭하는 것이므로, 메타버스의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하는 것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특히 라이프 로깅의 경우에는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SNS 서비스에 데이터를 올리고 있으며, 애플 워치 또는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을 사용하여 건강상태와 운동 상태를 온라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현실에 메타버스가 구현이 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라이프로깅을 통하여 쌓이고 있는 현실세계의 데이터는 가상현실의 구현하는데도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은 이를 목적으로 IT 기업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가상현실의 또 다른 나를 구현하기 위하여 라이프 로깅을 통해 나의 말투, 경험, 생각을 적은 글과 사진과 같은 데이터들이 SNS 공간에 쌓으며 나와 유사한 혹은 동일한 가상 인격체를 가상현실 공간에 생성시킬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라이프 로깅 데이터들이 많이 쌓이게 되고 이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학습시키면 가상현실을 구현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아마도 SNS의 최강자인 페이스북이 사명을 변경하면서까지 메타버스로 사업방향을 정한 배경도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라이프로깅 데이터 확보의 확실한 강점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메타버스에 대하여 단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부정적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재는 메타버스라는 기술이 태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메타버스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들은 쌓여 가고 있는 중이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은 구현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성숙도가 낮습니다. 따라서 실제 우리가 미래에 맞이하게 될 메타버스라는 것이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기에도 이른 상태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관점에서 메타버스 사업들을 바라본다면 바로 사업화 가능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찾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언젠가 어떤형태로든 도래할 미래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메타'의 사업명 변경과 사업방향 결정으로 인하여 메타버스가 곧 다가올 미래로 착각하기 쉬웠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만, 메타버스 관련 기술 성숙도를 고려하면 조금 더 긴 호흡에서 메타버스를 바라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투자관점에서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직 먼 미래에 다가올 것에 대하여 지금 먼저 투자 결정을 내리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메타버스에 대하여 이해가 잘 가지 않으셨던 분은 아래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메타버스의 정의와 종류에 대하여 쉽게 적어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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