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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메타 퀘스트3 사용 후기

by 빅푸 2024. 3. 15.

바야흐로 VR 기기의 시대 입니다. 애플의 비전 프로가 출시되었고, 메타 퀘스트 3도 발매가 되었습니다. 비전 프로는 500만 원 상당의 가격이라 부담스럽고, 현실적으로 만져볼 수 있는 VR 기기의 최고봉은 메타 퀘스트 3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 가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전작인 메타 퀘스트 2 보다는 훨씬 좋다는 것, 그리고 메타버스의 시대가 이제 정말 머지않게 느껴진다는 것 입니다. 

 

 

|| 메타 퀘스트3

오큘러스 리프트를 기억하십니까? 한동안 게임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던 기기입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인수했고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꿨습니다. 메타버스 시대에 올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그리고 오큘러스 리프트는 메타 퀘스트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가 되었습니다. 

 

메타 퀘스트 시리즈는 HMD 장치입니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즉 머리에 장착하고서 보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안경처럼 눈앞에 장착하고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마치 가상공간 안에 내가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메타버스(가상현실) 기기라고도 합니다. 혹시 메타버스가 뭔지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그거 먹는 건가요?

 

메타버스란? 그거 먹는 건가요?

메타버스란 Meta와 Verse의 합성어입니다. Meta는 그리스 어로 초월 또는 가공을 뜻하며, Verse는 현실세계 또는 우주를 뜻하는 말입니다. 즉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말은 초월적으로 만들어진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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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메타 퀘스트 3는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만져보고 싶은 기기 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실제 구매하기에는 아직 장벽이 높습니다. 이 기기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구현했을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알 수 가 없습니다. 실제로 메타 퀘스트2를 체험해봤을 때는 아직은 나한테는 이질감이 있고 어지러움이 심해서 구매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체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메타 퀘스트3 체험 후기

역시 메타 퀘스트 3도 구매하기 전에 한번 체험을 해봐야 후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로 갔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전국 이마트에 있는 일렉트로 마트에서 메타 퀘스트 3을 판매하고, 또 체험해 볼 수 있다고 알 고 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문의 한번 해보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메타 퀘스트3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와 조이스틱 2개로 구성되어 있다.
메타 퀘스트3,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전시품

 

구성품은 머리에 착용하는 본체인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장치와 양손에 들고 사용하는 조이스틱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작과 동일합니다. 본체 앞에는 알약 모양으로 3개의 센서부가 돌출되어 있는데, 여기에 있는 센서들로 바깥세상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메타 퀘스트 3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혼합현실 기능입니다. 혼합현실이란 메타 퀘스트 3가 보여주는 가상의 세계와, 내가 실존하는 현실 세계가 혼합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메타 퀘스트 3을 내 방에서 사용한다면, 책상, 책장, 침대 등 가구가 배치된 공간을 인식하고 이것들을 실제로 보여주는 동시에 가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포켓몬 고에서의 증강현실이 현실 세계에 가상을 표현하는 수준이었다면 거기에서 조금 더 진일보 해서 현실 공간 자체를 가상으로 만들어 주는, 그리고 그걸 구분하기 어렵게 만드는 수준입니다. 

 

사실 이런 기능은 메타 퀘스트 2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고 있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일단 현실 세계를 흑백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이질감이 좀 심했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되는 화면이 내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많이 흔들려서 어지러움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메타 퀘스트 3에서는 이런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일단 현실 세계가 칼라로 나옵니다. 흔들림도 전작에 비해서 훨씬 덜합니다. 물론 어지럽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버벅거릴 때도 있고 현실 세계가 막 휘어져 보이는 공간도 있고 해서 이질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써볼 만하다 싶은 수준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드는 생각은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메타 퀘스트 3을 체험해 보면서 놀라웠던 것 중 하나는 손가락 인식입니다. 공간에 터치를 하면 인식을 합니다. 이것도 물론 본체에 달린 카메라를 비롯한 센서들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20년 전에 나온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를 현실화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주 컨트롤러가 아직은 손가락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이것도 머지않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안경을 씁니다. 안경을 쓰고서 메타 퀘스트 3을 체험했는데요, 크게 불편한 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안경이 엄청 큰 플테 안경이다 이러면 사용이 어려울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안경때문에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은 일반적인 안경이라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 큰 안경을 사용하신다면, 한번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가셔서 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메타 퀘스트3 총 평

결론적으로, 저는 메타 퀘스트 3를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게 첫 번째 이유 입니다. AI 기술도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고 온 디바이스 AI도 분명히 차기작 부터는 적용되어 나올것 같은데, 지금의 메타 퀘스트3 보다 엄청나게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합현실 관련해서는 AI가 적용되면 정말로 어지럽게 만드는 요소들이 다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두 번째로는 아직은 애매한 사용성입니다. 영화를 몰입감 있게 보기 위해 사기에는 아직은 비쌉니다. 일렉트로마트 기준 512Gb 89만 원, 256Gb 68만 원입니다. 확실한 킬러 콘텐츠가 나오기 전까지는 매년 이렇게 체험해 보면서 나의 궁금증을 채워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메타 퀘스트 2에서도 만족하신 분들이라면 메타 퀘스트 3은 살만한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메타 퀘스트 2보다는 훨씬 개선된 게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이건 다른 기기라고 보는 게 맞다고 느낄 수준입니다. 메타버스 관련 기술발전을 바라보면서 더욱 재미있는 세상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타버스란? 그거 먹는 건가요?

 

메타버스란? 그거 먹는 건가요?

메타버스란 Meta와 Verse의 합성어입니다. Meta는 그리스 어로 초월 또는 가공을 뜻하며, Verse는 현실세계 또는 우주를 뜻하는 말입니다. 즉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말은 초월적으로 만들어진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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