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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돈 모으기

블로그 자동 글쓰기 하면 안되는 이유

by 빅푸 2023. 7. 15.

블로그를 한다면 누구나 유혹이 찾아온다. 바로 자동 글쓰기. 특히 Chat GPT 같은 서비스가 나오면서 Open api를 제공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자동화를 배우고 싶어 진다. 해봐야 별 도움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안된다는 것이다. 

 

ㄱㄱ

 

티스토리 블로그 자동 글쓰기의 유혹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구글 애드센스다.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티스토리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를 달 수 있다. 그것도 내가 원하는 위치에다가 광고를 넣을 수 있다. 글 하나만 잘 써두면 한 달에 수백만 원 많게는 천만 원까지도 버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해봐야 몇십만 원 버는 글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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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조금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니 프로그래밍 같은거 할 줄 몰라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접하는 게 자동 글쓰기 셋업했다는 사람이다. 자동 글쓰기 셋업해서 글 써서 돈 벌거라고 하면서 말하는 이 사람들 가만 보면 실제로 이걸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셋업 했다는 사람만 있다. 왜 그런지는 조금만 생각해 봐도 간단하게 답이 나온다. 

 

우선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자동 글쓰기의 유혹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티스토리 블로그로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글 숫자다. 바로 물량이 받쳐줘야 된다.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버는 수익구조는 바로 광고 클릭이다. 에드센스 광고가 일단 클릭이 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 즉, 일단 검색을 통해서 내가 쓴 글이 노출이 되어야지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즉,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내 글이 올라와야 되는데, 일단 이 포털 사이트에서는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사이트들의 글을 상단에 노출시켜준다. 즉, 포털 사이트들은 내 블로그에 점수를 매긴다. 이걸 도메인 점수라고 부른다. 이 도메인 점수를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물량이다. 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딱 하나만 올라와 있다거나 띄엄띄엄 올라온다면 블로그의 도메인 점수가 올라가지를 않는다. 잘 써봐야 검색에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 이 글로는 돈을 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글을 많이 쓰려고 매우 노력을 많이 한다. 1일 1포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거고. 많게는 15포 20포 하는 사람도 있다. '포'는 포스팅의 줄임말이다. 15포 했다는 거는 하루에 블로그에 글을 15개 써서 올렸다는 거다. 그런데 솔직히 이거 너무 힘들다. 나는 1일 1포는 아무리 힘들어도 하려고 하고 있고, 많이 쓰는 날에는 3개 정도 까지는 포스팅을 한다. 이것만 해도 회사원에, 육아까지 하고 있는 나로서는 거의 극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수익은 막 노력하는 만큼 나오지는 않는다. 이럴 때는 나도 1일 20포 하면 돈 많이 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글쓰기 자동화의 유혹은 이럴 때 찾아온다. 자동화만 해놓으면 20포 정도 하는 거는 아무것도 아닐 테니까는. 

 

 

티스토리 블로그 자동 글쓰기의 현실

 

자, 그래서 자동화를 해 보았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자동화를 할 수 있게끔 Open API를 지원한다. 여기서는 자동화 해봐야 헛수고일 거라는 말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게 뭔지는 여기에 적지는 않을 예정이다.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시기를 바란다. Chat GPT 같은 훌륭한 글쓰기 툴이 나오면서 나도 한번 해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계공학과를 전공한 내가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코딩을 공부해 가면서 자동화 글쓰기를 셋업 해봤다. 

 

자동화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해봤다. 첫 째는 최근 핫한 Chat GPT를 활용한 방법, 둘 째는 온라인에 올라오는 순위를 올리는 방법. 유투브 순위나 음악 차트 순위 같은 매일 바뀌는 내용에 대한 것을 올리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인 Chat GPT를 활용한 포스팅은. 글이 엉망이다. 당연한 거지만 Chat GPT의 주특기인 거짓말이 난무하다. 단순히 글로 막 자연스럽게 썼다는 거야 인정하지만, 내용이 믿을만하지 못하다. 실제로 검색 순위도 올라가지 않고 조회도 별로 안된다.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할리도 만무. 

 

두 번째 방법인 순위 포스팅의 경우. 사람들이 클릭을 안한다. 내 생각에도 그렇지만 음악 순위, 유튜브 순위, 기사 순위를 왜 내 블로그에서 보겠는가. 그냥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바로 나오는데 말이다. 그리고 네이버에서도 내 글보다는 자기네가 제공하는 순위 글이 위에 올라온다. 내 글까지 클릭될 리가 없다. 

 

즉, 자동글쓰기를 해본 결과는  포스팅 하는 숫자야 하루에 40개 포스팅했으니 내가 쓰는 것보다 당연히 많이 올라온다. 하지만 직접 쓴것보다 조회수가 더 안 나오고 당연히 수익도 안 나왔다. 프로그래밍하는 거 배운다고 애쓰고 들인 시간이 있기에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런데 시간 쓰지 말고 직접 글 하나라도 더 쓰자는 게 나의 결론이다. 

 

 

결국 블로그의 핵심은 질이 받쳐주는 글이다. 양질의 컨텐츠가 올라와야 검색 포탈에 노출도 되고, 사람들이 광고도 클릭한다. 아무 말 대잔치 해봐야 광고도 아무 나라로 간다. 클릭이 되더라도 CPC 가 나오지 않는다. 한번 클릭에 벌어들이는 수익이 0.01$이니 아무리 눌러봐야 돈이 별로 안된다. 

 

글을 읽는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원한다. 자기들이 궁금해 하는 키워드가 있고, 그 키워드에 대한 내용을 얻고 싶어 한다. 자동화 글쓰기로 쓴 글은 이걸 충족시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사람들이 뭘 궁금해하는지 기계로서는 알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자동화 한 방법 보다 더 좋은 자동화 방법이 있을 수 도 있다. 실시간 급상승하는 뉴스 키워드나, 사람들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알고리즘을 잘 쓰면 뭐 좋은 방법이 있을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자동화를 해서 쓴 글은 한계가 있다. 새로운 내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블로그의 본질은 결국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거나, 기존에 있는 정보를 독자가 읽기 쉽게 정리해서 올려야 한다. 그래야 클릭률도 올라가고 블로그 도메인 점수도 올라가고, 덩달아 내 수익도 올라간다. 

 

역시 옛말 하나 틀린거 없다. 쉬운 일이란 없다. 혹시 블로그 자동화 배우려고 전자책이나, 강의 결재하려고 준비하는 분들은 마음 고쳐 잡기를 바란다. 수십~수백만원 써서 자동화 해도 원금 회수하기도 빡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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