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머리를 집에서 잘라주기 위해서 필요한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미용가위, 머리 집게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발기입니다. 아기들 머리를 잘라주는 이발기(바리깡)의 핵심 요소는 저소음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는 만큼 청소도 편리해야 합니다. 물론 바리깡이니만큼 성능도 따라줘야 합니다. 아기들 바리깡 어떤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 아기 바리깡 필요한 이유
아기, 유아, 어린이를 데리고 미용실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격하게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미용실을 싫어하는지... 예쁘게 이발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은 모르고 일단 울고 보는 아이들을 보다 보면 참 힘들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유아용 미용실에 가서 재미있는 뽀로로의자, 자동차 의자도 소용이 없습니다. 뽀로로, 타요, 콩순이 영상 틀어주면 간신히 진정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렇다 할지언정 아이들이 미용실 때문에 유튜브 영상 시청을 시작하게 된다는 것도 슬픈 일입니다.
이렇게 힘들어 하는 아이를 데리고 미용실에 다녀오고 나면 있던 정도 다 떨어져 나갈 지경이 됩니다. 엄마 아빠도 이미 녹초가 돼버립니다. 미용실은 어느 순간 공포의 장소가 됩니다. 어떻게 한번 잘 자르고 왔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그다음 방문부터는 입구부터 안 들어가겠다고 웁니다. 이 정도 되면 미용실 선생님도 두 손을 듭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머리를 길러라 하고 냅두기 시작합니다. 머리가 자라다 보면 눈을 찌릅니다. 결국 염증이 생겨서 병원으로 갑니다. 그러다 보면 또 속상한 마음이 올라와서 미용실에 데려가 보지만, 역시나 실패. 아... 이게 저희 아들 이야기입니다.
결국 그러다가 아이 앞머리를 집에서 잘때 잘라줬습니다. 다른 데는 못 자르고 앞에만 자르다 보니 아이 머리가 이상해져서 자꾸 속이 상합니다. 미용실에서 예쁘게 자르고 왔을 때를 돌아보면서 우리 아이가 이때는 참 예뻤는데 하면서 또 속이 상합니다. 그러다 보면 차라리 집에서라도 잘라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집은 그렇게 바리깡과 미용가위를 완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리깡을 고를 때 고민했던 요소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 아기 바리깡, 핵심은 저소음
아기용 바리깡이라고 찾아보면 여러 가지 제품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니까 아무 제품이나 집어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왜 그렇게 미용실을 싫어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바리깡을 딱 켜는 순간 시끄러운 소리에 울더라고요. 그것도 자기 귀 바로 밑에서 소리가 나니까 싫을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다시 바리깡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저소음 바리깡이라고 찾아보면 여러 가지 제품이 나옵니다. 보통 60dB 이하로 사람 말소리 정도 수준의 바리깡들입니다. 저소음 제품으로 구매하면 그나마 아이들의 거부 반응이 덜합니다. 저희 아이는 확실히 그랬습니다. 물론, 덜하다는 것뿐이지 자기 머리 잡고 뭘로 훅 밀어버리는데 좋아할 아이들은 없습니다. 그래도 화장실에 앉혀서 머리를 잘라 줄 수는 있을 정도는 됩니다.
| 바리깡 청소
우리는 전문 미용실이 아니기 때문에 바리깡을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사용할 때마다 잘 청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청소는 역시 물로 씻는 게 가장 쉽습니다. 짧게 잘려나간 머리 손으로 떼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정말 아찔합니다. 그래서 바리깡에 중요한 기능이 생활 방수입니다. 적어도 흐르는 물에는 씻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관리를 할 수가 있습니다.
| 추천 아기 바리깡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바리깡은 바비온에서 나온 SBC-401입니다. 아기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들 피부가 다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앞서 말씀드린 저소음, 방수 부분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219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아기용 바리깡 뿐만아니라, 성인용과 애견용까지 바리깡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리깡 성능도 충분히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리깡을 쓸때 가장 어려운 것이 머리 길이 조절입니다. 숙련된 미용사 선생님들이야 잘 하실 수 있지만, 집에서 가끔 한번씩 머리 잘라주는 사람들이 잘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리깡에 있는 빗살캡이 얼마나 다양하게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바비온 바리깡은 빗살캡이 3mm, 6mm, 9mm, 12mm 로 다양하게 있는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빗살캡이 없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어서 확실히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바리깡 청소를 하는 방법이 간편하다는 것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분해와 합체가 쉬워야 하는데 거기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 받아 들었을 때는 이거 분해하다가 내 손이 다치면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그럴 염려는 없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칼날 밑에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손을 대고 밀어도 안전하고 다칠 위험은 없습니다. 적당히 손톱깎이 누르는 정도의 힘을 주면 딱 소리가 나면서 분해가 됩니다.
분해가 되었으면 청소는 다 끝났다고 봐도 됩니다. 분해한 바디는 그냥 물에 씻어 주면 됩니다. 그러고 칼날 부분은 머리카랔이 묻어 있으므로 솔로 잘 털어주시고 물로 씻으시면 됩니다. 순서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데, 제가 해보니 솔로 먼저 털어주는게 조금 더 편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잘 말려준 뒤에 제품에 동봉된 오일을 뿌려주고 다시 합체하면 됩니다.
합체 방법도 간단합니다. 위 사진처럼 칼날이 있는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하얀색 빗살 무늬 있는 부분을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분해할 때와 마찬가지로 손톱 깎는 정도의 힘을 주시면 딱 하고 합체가 됩니다.
아마 저희 집은 아이가 당분간 클 때까지는 집에서 머리를 잘라줄 것 같습니다. 미용실 비용도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처음이라 미숙하지만 조만간 아이 머리 잘라주는 실력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걸로 미용실에 데려가고 아이 달래는 스트레스는 줄었다고 생각하니 속이 편합니다. 아이가 멋있게 머리를 잘라야 하는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는 바비온으로 버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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