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겨울바다 여행 - 캔싱턴 설악비치 후기

동해바다. 원래도 푸른 바다가 겨울이면 더욱 푸르러진다. 겨울 바다의 느낌이란 게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겨울바다 여행이라면 캔싱턴 설악 비치를 추천한다. 키즈카페는 물론, 해수사우나에 어디서든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통창 오션뷰 스폿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다. 

 

켄싱턴 설악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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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싱턴 설악비치 추천 이유

일단 이 글은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전제에 둔다. 나 역시 27개월 된 아들과 함께 다녀왔고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이 글을 쓴다. 물론 어른들끼리 하는 여행에도 캔싱턴 설악비치를 동해바다 겨울 여행에 추천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더 추천할만하다. 어른들끼리라면야 대안이 몇 가지 더 나올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있다면 캔싱턴 설악비치 만한 곳이 별로 없어 보인다. 

 

 

= 캔싱턴 설악비치 추천 이유 3가지

• 숙소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
• 애슐리 조식뷔페
• 코코몽 키즈월드

- 숙소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

겨울바다 여행을 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숙소에서 바다가 가까워야 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그렇다. 아침에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싶은데 아이들을 데리고 새벽에 깨워서 숙소 밖으로 나가서 일출 스폿까지 다녀와야 한다면? 아.... 차라리 안 보고 만다. 해는 우리 집 뒷산에서도 뜨고, 집 창문에서도 해 뜨는 것 보이는 집 많다. 굳이 동해바다까지 왔다면 해 뜨는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텐데, 숙소에서 바로 바다가 보여야 한다는 건 참 중요하다. 숙소에서 바다는 안 보이더라도 숙소 바로 앞에서 바다는 보여야 한다. 캔싱턴 설악비치는 이 부분을 백 퍼센트 만족시키는 숙소다. 

 

캔싱턴 설악비치 1층 카페에서 보이는 오션 뷰

 

거기에 더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차 한번 타고 이동하는 것도 어렵다. 그냥 숙소앞에서 쓱 놀고 가는 게 가장 편하고 좋다. 캔싱턴 설악비치는 바닷가 바로 앞에 있다. 해변 이름도 캔싱턴 비치다. 그냥 숙소에서 쓱 나와서 바닷가에서 놀고 방으로 들어와서 쉬면 된다. 숙소가 바닷가 바로 앞에 있다는 것 만으로 여행이 아주 편해진다. 바다여행에서 숙소가 바다 앞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다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장점임에 틀림없다. 

 

이 장점은 겨울에도 빛이 나지만 여름에도 마찬가지로 빛이난다. 여름철 아이들이 바다에서 물놀이하고 나서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하려면 전쟁인데, 캔싱턴 설악비치는 숙소 앞에 바다에서 물놀이하고 완비된 야외 샤워시설에서 씻기고 들어오면 끝이다. 여름이건 겨울이건 숙소가 바다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 애슐리 조식 뷔페

 

켄싱턴 설악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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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싱턴 설악비치를 추천하는 또 하나의 큰 이유는 바로 조식 뷔페다. 조식뷔페가 왜 중요하냐. 동해안 가면 먹을 게 얼마나 많은데 조식뷔페를 가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할 때의 장점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차 타고 한번 나가는 것도 생각보다 힘든 일이기 때문에 숙소에서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캔싱턴이 이랜드 계열이라서 그런지 조식뷔페도 애슐리에서 운영을 한다. 단순히 도시에서 먹을 수 있는 애슐리와는 다르다. 속초에서만, 설악 비치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제공이 된다. 바로 해양심층수 순두부, 짬뽕 순두부, 황태해장국이다. 속초까지 와서 단순히 애슐리 먹고 가는 게 아니라 이 지역 특산품을 먹고 간다는 느낌이 들도록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다. 나름 입맛이 까다롭다고 자부하는데, 이 정도면 아주 괜찮은 식사였다고 평할 수 있다. 

 

캔싱턴 설악비치 애슐리의 해양심층수 순두부

 

조식 뷔페에 대해 몇 가지 더 적어보자면, 일단 원래 자주 가던 순두부집 '대청마루'에 가려고 했으나 가지 않기로 했다. 짬뽕순두부와 해양심층수 순두부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 순두부집에 가는 대신에 봉포 머구리집에 가서 물회를 먹었다.

 

켄싱턴 리조트를 예약하고 나면 애슐리 퀸즈에서 보내는 문자를 받을 수 있다. 바로 할인 문자다. 원래는 1인당 19,900원인데 체크인 전날까지 예약하면 2인 25,000원에 할인을 해준다는 내용이다.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니 예약 필요하신 분들은 꼭 전화로 예약하시기를 바란다. 

 

켄싱턴 설악비치 애슐리 퀸즈 예약 전화 번호:

1588-9337 #1

 

- 코코몽 키즈월드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이것 보다 더 중요한 건 없을 것 같다. 바로 키즈카페. 켄싱턴 설악 비치 지하에는 그 유명한 코코몽을 메인으로 하는 키즈카페가 있다. 아무래도 코코몽 관련 캐릭터 판권을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1회권 15900원, 1일권 22900원이고 성인 1명당 5900원이다. 성인은 아메리카노 1잔을 받으니, 커피값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다. 리조트 숙박을 하신다면 체크인할 때 말씀드리면 코코몽 키즈월드 아이 1인 1회 무료권을 주시니, 꼭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저에게만 해주신 혜택은 분명히 아닐 것이라 믿는다.

 

코코몽 키즈월드 전경

 

키즈카페 규모는 상당하다. 내가 가본 키즈 카페 기준 가장 컸다. 대형 미끄럼틀, 트램펄린, 낚시터, 블록놀이 등 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 신나게 놀고 체력 빼고 나서 맘마 맛있게 먹게 하기에는 이만한 것도 없다. 

 

나의 경우에는 아침에 애슐리에서 조식 먹고 체크아웃한 뒤 코코몽 키즈월드에서 한바탕 놀고, 해수 사우나에 가서 아이와 함께 씻고 나온 뒤 동명항생선숯불구이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낮잠을 푹 재워서 집으로 돌아왔다. 참고로 체크아웃을 한 뒤에도 숙박 당일이라면 키즈카페나 해수사우나 등의 할인 혜택은 모두 받을 수 있다. 카운터에 얘기하시면 체크아웃 당일이라는 증서를 하나 써 주시니 꼭 받아두자. 

 

동명항 생선 숯불구이가 정말 소개하고 싶은 맛집인데 이 글에서는 내용을 아끼도록 하겠다. 

 

 

 

여기까지 켄싱턴 설악비치가 아이와 함께 하는 겨울바다 여행에 좋은 이유에 대해 소개해 보았다. 숙소 컨디션이 좋은 거야 너무 당연한 것이라 이 글에는 따로 적어두지는 않았다. 4층 숙소는 2023년 새롭게 리뉴얼도 되었다고 하니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숙소를 4층에 있는 것으로 업그레이드 또는 신청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생각한다. 즐거운 겨울 여행되시길 바라며, 안 그래도 좋은 여행지 아이와 함께해서 더욱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추억 가득 남기시기를 바란다.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리조트 - 아일랜드 리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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