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수비에 있어서 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오직 수비에만 참여하는 투수를 제외하면 포수가 지는 수비 부담이 모든 포지션에서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수는 투수가 던진 공을 받는 것은 물론, 볼배합에 관여합니다. 그리고 도루 저지를 포함 해서 투수들의 공 상태를 파악하고 투수의 멘탈을 관리하는 안방마님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수비 전체를 관할하는 야전사령관의 역할을 합니다. MLB와 KBO의 대표 포수로 야디어 몰리나 선수와, 양의지 선수가 있습니다. 두 선수를 통해서 좋은 포수가 가질 덕목에 대해서 까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 포수
포수는 투수의 짝꿍입니다. 투수가 던진 공을 받는 역할을 하는 선수입니다. 투수와 포수를 묶어서 배터리를 이룬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야구 수비에 있어서 포수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투수를 제외하고는 야구에서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지션이 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비 전 분야에 걸쳐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한국 야구에서는 포수를 안방마님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 포수의 역할
포수의 역할은 5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공을 포구하는 것, 볼배합, 도루 저지, 투수의 멘탈 관리, 수비 지휘입니다. 포수의 역할 가장 첫 번째로는 투수가 던진 공을 포구, 즉 잡아내는 것입니다. 포수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으로부터 플레이가 시작되기 때문에 투수가 던진 공은 뒤로 빠지게 된다면, 그리고 공이 뒤로 빠진 상황에서 주자가 출루해서 베이스에 위치해 있다면 주자들은 다음 베이스를 향해 뛸 수가 있게 됩니다. 그야말로 무아지경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러므로, 좋은 포수의 기본적인 역할은 공을 포구, 즉 잘 잡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수의 공 받는 능력과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추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포수들이 사용하는 프레이밍이라는 기술입니다. 프레임은 액자의 테두리를 의미합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액자 같은 네모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를 프레임으로 표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적용해서 생각해 보면 프레이밍은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빠진 공을 마치 프레임안쪽으로 들어온 것처럼 공을 받아내는 기술입니다. 심판의 눈을 속여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이 기술은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가 도입되면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사람이 아닌 기계가 하게 되면서 최근 야구에서는 의미가 없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포수의 역할은 투수와 함께 볼배합을 하는 것입니다. 볼 배합은 어떤 종류의 공을 어느 코스에 던질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수가 볼배합을 하기 위해서는 투수가 던질 수 있는 구종, 자신 있어하는 코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여기에 더해서 타석에 서 있는 타자가 좋아하는 코스, 힘들어하는 코스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타자는 9번 타자까지 있고, 대타로 오는 타자들 까지 생각하면 최소 10명 이상의 타자가 경기에 나올 텐데, 포수는 모든 타자들의 습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볼배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포수의 역할은 도루 저지입니다. 도루는 베이스 상에 있는 주자가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 다음 베이스를 향해서 뛰어가는 것입니다. 포수는 투수가 던진 공을 받아서 타자가 향하고 있는 베이스로 던지고, 베이스에 있는 야수가 공을 받고 타자를 태그 아웃 시키게 됩니다. 이때 포수가 공을 던지는 것을 도루 저지라고 합니다. 따라서 포수가 공을 받고 빠르고, 정확하게 베이스를 향해서 공을 던질 수 있다면 주자들은 쉽사리 도루를 시도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 도루 저지를 해내는 능력을 도루 저지율로 나타내는데 포수의 수비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수의 네 번째 역할은 투수의 멘탈 관리입니다. 투수들은 굉장히 섬세합니다. 오늘따라 상대팀 타자가 공을 잘 쳐낸다면 투수의 자신감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를 관리해 줄 수 있는 게 바로 포수입니다. 포수들은 투수의 공을 계속해서 받기 때문에 투수가 던지는 공의 위력, 즉 구위가 평소보다 좋은지 떨어지는 지를 몸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제구력도 평소보다 흔들리는지 아닌지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수들은 투수의 정신력이 흔들릴 때 투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다.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포수가 갑자기 투수 마운드로 올라가서 투수에게 말을 해주는 상황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장면에서 포수들이 투수에게 조언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투수와 포수의 궁합이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포수의 마지막 역할은 야구 전체의 수비 지휘입니다. 포수를 통칭하여 '야전 사령관'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물론 야구에서 사령관은 감독입니다만, 필드에 직접 올라와서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은 포수가 담당합니다. 포수가 있는 위치는 상대 타자의 바로 뒤입니다. 포수는 우리 팀 수비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베이스상에 출루해 있는 상대 주자가 무엇을 하려고 있는지 훤히 볼 수 있습니다. 즉 필드에서 수비 전체를 지휘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포수입니다. 어떻게 보면 야구 수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야구계의 명 감독들 중에는 포수 출신들이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포수 출신 감독으로는 김경문, 김태형, 조범현 감독이 있습니다.
| 포수 수비기여도
앞서 살펴본 것처럼 포수는 수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타격보다는 수비가 더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물론 타격도 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만, 수비를 잘하는 것이 포수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지션이 포수입니다.
| 좋은 포수가 갖춰야 할 요건
좋은 포수는 빠른 판단력, 유연성, 민첩성 강한 어깨, 그리고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포수는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투수와 볼배합을 하며 의사결정을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 또한 경기 상황에 맞게 투수의 공을 받고 나서 어디로 공을 던져줘야 할지 빠른 판단을 해야 합니다. 유연성과 민첩성을 모두 갖춰야 하는데요 투수가 좋지 않은 공을 던졌을 때 뒤로 빠지지 않도록 몸을 던져 블로킹을 하거나 팔을 뻗어서 잡아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투수가 원하는 위치로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포수는 민첩하고 유연하게 자신의 몸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도루 저지를 위해서 정확한 송구를 빠르게 할 수 있는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포수는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특히 하체가 강력해야 하는데요, 수비가 진행되는 내내 포수는 쪼그려 앉아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좋은 포수는 갖춰야 할 요건이 매우 많습니다. 당연히 이런 조건을 갖춘 선수는 굉장히 귀합니다. 좋은 포수는 귀한 만큼 또한 어느 팀에서나 원하기 때문에 좋은 값어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MLB와 KBO 리그에서 대표적인 포수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대표적인 포수
앞서 포수는 수비 부담이 크고, 수비가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타격까지 뛰어나다면 더욱 좋은 포수가 됩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라고 하면 강타자의 이미지를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수비능력은 기본에 타격까지 좋은 선수들이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좋은 포수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수비능력만 가지고도 좋은 포수, 그리고 아주 뛰어난 투수와의 궁합이 좋아서 좋은 포수의 평가를 받을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영혼의 배터리를 이룬 A.J. 엘리스,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의 전담 배터리였던 덕 미라벨리를 들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는 타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KBO의 양의지 선수와, MLB를 대표하는 수비 포수 야디어 몰리나입니다.
- 야디어 몰리나
야디어 몰리나는 MLB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포수로 뽑히는 선수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으며 오승환 선수가 MLB 진출했을 때 몰리나 선수와 배터리를 이루면서 한국 야구팬들에게 굉장히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야디어 몰리나 선수의 별명은 인간 스테로이드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투수들에게는 듣기 싫은 말일 수 도 있겠지만, 몰리나 선수가 포수로 나왔을 때와 아닐 때의 팀 방어율이 달라집니다. 무려 0.1 정도나 떨어집니다.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세인트 루이스의 팀 방어율은 3.81인데, 몰리나 선수가 포수로 나온 경우만 추리면 방어율이 3.68로 떨어집니다. 그야말로 선수 한 명이 팀 전체 수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디어 몰리나 선수의 도루 저지율 역시 40%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높은 도루 저지율 때문에 야디어 몰리나 선수의 전성기인 2010년대에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도루를 시도하는 횟수 자체가 적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수비측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는 완성형 포수였습니다. MLB의 내로라하는 포수 들인 호르헤 포사다, 버스터 포지 등도 2010년대 최강의 포수를 뽑으라면 어김없이 야디어 몰리나를 뽑았습니다. 실제로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8년 동안 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로 7년 이상 연속으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MLB 역사상 단 3명입니다.
위 영상은 야디어 몰리나 선수의 도루 저지 장면을 모아 둔 것입니다. 40초 정도 되는 짧은 영상이니 한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특히 16초와 36초에 나오는 부분이 압권입니다. 16초에는 야디어 몰리나 선수가 2루로 송구를 하여 도루 저지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다시 1루로 공을 던져 1루로 쇄도하는 타자까지 병살을 잡아내는 장면입니다. 36초는 2루가 아닌 1루로 송구를 하는 야디어 몰리나 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수비 판단력과 센스가 뛰어나며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양의지
사실 개인적으로는 KBO 역사상 최강의 포수로는 SK와이번스의 박경완 선수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려고 조사를 하면 할 수 록 양의지 선수를 빼고 글을 쓸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KBO 역대 최고의 포수로 꼽을 수 있는 선수는 아무래도 양의지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박경완 선수와 양의지 선수를 비교하는 글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뤄 보겠습니다.
양의지 선수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도루 저지율입니다. 군복무 이후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즌부터 2023년 시즌까지 13년간 도루저지율이 평균 34%입니다. 가장 높았던 시즌은 2020년 42.9%로 총 56번의 도루 시도 중에 24번을 저지해 냈습니다. 참고로 KBO에서 포수 평균 27%입니다. 양의지 선수와 활동시기가 겹치는 2006~2023 시즌을 기준으로 한 시즌당 30경기 이상 뛴 포수에 대해 계산해 본 결과입니다. 양의지 선수와 활동 시기가 겹치는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시즌 별 3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들을 대상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시즌 100경기 이상 뛴 팀의 중심 포수들로 추려봐도 평균 도루저지율은 28%로 양의지 선수와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리그에서 뛰어난 포수로 평가받고 있는 강민호 선수의 경우에도 도루저지율은 통산 30% 수준이고, 수비형 포수라고 평가받는 최재훈 선수의 경우에도 통산 도루저지율이 29% 정도로 양의지 선수의 34%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양의지 선수의 도루 저지를 모아둔 영상입니다. 초반 2개 정도만 보시면 느낌이 오 실 텐데요, 양의지 선수가 도루하려고 하는 주자를 파악하고, 투수에게 바깥쪽 위로 공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앉아서 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서 공을 받고 주자에게 빠르게 송구합니다. 송구 능력 자체도 좋지만 야구 센스 자체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양의지 선수는 야구 전체를 이해하는 눈도 뛰어납니다. 전반적으로 수비진을 지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아래 영상이 가장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6초부터 30초 정도까지만 보시면 되니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용규 선수가 도루를 시도하려고 준비하는 것을 간파하고 투수에게 견제구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견제사 이후에는 내가 보고 있었다는 듯 두 눈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야구 센스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수의 수비지표로 투수가 던진 공을 뒤로 흘린 개수를 나타내는 포일 볼의 경우에도 양의지 선수의 수비 측면에서의 장점이 돋보입니다. 100경기 이상 플레이한 선수의 경우 시즌 평균 포일 볼 개수는 5.17개입니다. 하지만 양의지 선수는 통산 시즌 평균 포일 볼 4.25개로 역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수가 안정감을 가지고 공을 던질 수 있는 포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양의지 선수는 볼배합을 잘하는 선수로 정평이 났습니다. 함께하는 투수들이 양의지 선수의 볼배합을 칭찬하는 인터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한국 리그를 찾아오는 용병 투수들에게 양의지 선수는 한국의 야디어 몰리나라고 불린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투수들이 믿고 던질 수 있는 포수가 양의지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의지 선수가 더 대단한 부분은 바로 타격 부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포수들은 수비 부담이 굉장히 큰 포지션입니다. 타격에서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기가 어렵습니다. 공격형 포수라고 불리는 강민호 선수가 통산 타율이 0.276 통산 OPS 0.814입니다. 양의지 선수는 통산 타율 0.309, OPS 0.891입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아직 현역 선수이고 강민호 선수가 양의지 선수보다는 한참 선배라는 점에서 단순히 현시점에서 결과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양의지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포수 포지션에서의 통산 3할 타율은 실로 엄청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역대 최고 포수를 거론할 때 항상 이름이 올라오는 박경완 선수조차도 통산 타율 0.249, OPS는 0.824입니다. 심지어 박경완 선수는 통산 3할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역대 한 시즌도 없습니다. 양의지 선수는 타격 부문에서 역시 KBO 역대 최강의 타격을 보여준 포수라고 불러도 이견이 없을 선수입니다. 시즌 베스트 타율은 2019년의 0.354로 KBO 리그 전체에서 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여기까지 포수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MLB를 대표한느 수비형 포수 야디어 몰리나 선수와, KBO 역대 최고의 포수라 할 수 있는 공수 겸장의 양의지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포수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야구는 참 세밀한 스포츠입니다. 알면 알 수 록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포수들이 어떻게 수비하는지 어떤 센스를 보여주며 팀 수비를 지휘하는지를 알면 알 수 록 더욱 재미있게 야구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야구 포지션에 대한 내용, 야구와 관련된 재미있는 지식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들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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