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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 사고 관련

종합적 사고: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기

by 빅푸 2022. 8. 21.

연구를 하는 사람으로 내가 가장 빠지기 쉬운 문제적 상황은 문제 자체에 파묻히는 것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다양한 해결책을 간구하고 그 중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내야 하는게 나의 일인데 문제 자체에 파묻히게 되면 고민의 시간만 길어질 뿐 어느샌가 문제에 잡아먹혀버린 나를 보게 된다. 이럴 경우 나도 사람인지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어 밤잠을 설치게 되고  폭식에 빠져 살이 찌는 등 건강을 해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종합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문제 자체를 종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종합적이라는 말에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지만 대개의 경우 우리는 눈에 보이는것 즉 사물의 한쪽면만 바라보듯이 문제에 대해서도 한쪽 측면만 바라보는데 익숙하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데 익숙한 우리는 눈에보이는 것에만 의존하기 쉽다. 문제가 쉽게 한쪽면에서 해결이 된다면 다행인데,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치며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렵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렇다면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보기 위하여 한쪽면만 바라보는데 익숙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첫번째로 시각적 훈련에 대해서 적어보고자한다. 우리는 시각적 정보에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시각적 정보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 아무래도 접근 하기가 편리하다. 시각적 정보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종합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훈련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보는데도 도움이 된다. 우리는 삼차원 공간계에 살고 있다. 모든 물건을 x축 y축 z 축으로 표현되는 공간에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도 내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그 모양이 달라진다. 이를 활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처: https://ko.m.wikipedia.org/wiki/%EC%9C%A0%ED%81%B4%EB%A6%AC%EB%93%9C_%EA%B3%B5%EA%B0%84



종이컵의 정면도

예를들어, 첨부된 종이컵의 정면을 바라보자. 즉 x축 방향에서 컵을 바라본 상황이다. 이때는 컵의 윤곽과 컵뚜껑 그리고 컵홀더가 보인다. 이 상황에서 컵을 위에서 바라본 모양 즉 z축에서 바라보면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해 보자. 아마 컵뚜껑만 보일것이다. 그렇다면 컵뚜껑에 있는 구멍은 어디로 나 있을 것인지, 어디 찌그러진 곳은 없을지 x축에서 본 이미지를 기준으로 하여 다양하게 상상해 보면 된다.


z축에서 바라본 컵의 모양이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모양이라 훈련이 과연 되는것인가 싶다면, 조금 어려운 응용문제는 도처에 널려있다. 도로위의 자동차의 위에서 바라본 모양은? 한대가 너무 쉽다면 두대를 동시에 생각해보면 어떨까? 눈앞에 펼쳐진 산이 있다면 산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양은 어떻게 될까? 나무가 보인다면 나무를 위에서 바라보면 어떤 모양일까? 마냥 쉬운 문제는 아닐 것이다. 다만 훈련하다보면 다양한 방향에서 내가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바라보는 훈련을 하게되고, 내게 맞닥뜨리는 문제들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 진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위험한 상황은 문제 자체에 파묻히는 것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탈출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다만 문제마다 접근할 수 있는 축은 다르다. 시각적 훈련에서는 x y z의 공간계 3축을 활용하였지만 실제로 더 다양한 축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방법은 실제 공학적 문제해결에도 널리 쓰이는 방법이다. 시계열 축에서 주파수 축으로 각도를 달리하여 보는 퓨리에 트랜스폼이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퓨리에 트랜스폼은 시간축상의 신호들을 주파수 축으로 바꿔주는 신호 변환 기법이다. 시간 축에서는 잡음으로 보이던 것들이 주파수 축으로 전환하면 명확한 신호로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자동차의 진동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류설계하기도 하고, 전화 통화를 할때 사람의 목소리만 전달해주는 필터를 설계하기도 한다. 각도를 달리하여 보면 잡음이라고 여겨지던 것들에서 내게 필요한 신호들만 추출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도 이와 같다.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들을 바라보면 쉽게 해결되는 실마리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하는 큰 이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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