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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테슬라가 로봇을 왜 만들까? 테슬라 봇 옵티머스

by 빅푸 2023. 5. 24.

테슬라. 현시점 가장 주목받는 전기차 회사. 전기차 회사가 뜬금없이 인간형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장기적으로 테슬라 전기차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인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봇 옵티머스

2021년 테슬라의 AI day에서 최초 공개된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이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로봇을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즉, 일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AI를 탑재하여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테슬라에서는 왜 갑자기 로봇을 만들고 상품화하겠다고 하는 것일까?

 

AI TIMES : 테슬라 봇 옵티머스 관련 기사>>

 

테슬라 일론 머스크,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아직은 미완성....그러나, 그 꿈은 곧 이루어 질

테슬라 설립자 겸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를 테슬라에 합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 인공지능 데이 2022(Tesla AI Day 2022)\'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저녁 캘리포니

www.aitimes.kr

 

사실 테슬라가 정확히 이 로봇으로 뭘 하려고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상품으로 판매한다고 하였으니 로봇을 대중에게 판매한다는 계획은 있긴 한 것 같다. AGI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 이 로봇이 지향하는 목표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도 수백만명의 사람을 도울 것이라고 말하며, 풍요의 미래, 빈곤이 없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일반적인 단순 반복작업을 인간 대신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의 말은 허무맹랑한 말이 아니다. 이미 사람들이 모두 무리라고 했던 전기차 양산을 해냈으며, FSD(Full self driving)을 구현하기 위한 오토파일럿 기능을 가지고 자율주행 구현을 해나가는 선두 주자다. 여기서 두 가지 테슬라가 로봇 사업에 가지고 있는 큰 장점 두 가지를 알 수 있는데, 첫 째는 테슬라가 이제는 양산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는 것과,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풀어서 말하면, 테슬라는 AGI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임과 동시에 이 AGI가 탑재된 로봇을 실제로 양산할 수 있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는 소리다.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로봇 관련된 행보는 현대 자동차 그룹의 로봇 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테슬라의 로봇 사업 진출이 분명히 숨은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자동차 회사가 로봇 회사를 인수하고 로봇을 직접 개발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그리 답은 어렵지 않다. 자동차 공장 라인안의 노동자 대체이다. 지금도 자동차 제조 공정에는 로봇이 투입되어 일하고 있다. 아직은 라인안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등 라인안에 사람이 있어야지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하지만, 이 인간을 대체할 만한 AGI를 탑재한 로봇이 라인에 있다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자동차 생산 단가 감소를 의마하고 양산성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동차를 더 저렴하게 생산해서 같은 값에 판다면 기업의 영업 이익이 올라간다는 소리다.

 

 

 

실제로 현대 자동차 그룹의 공장에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폿'이 투입되어 있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스폿'은 독일 아우디 공장과 미국 포드 공장에도 투입이 되었다. 현재는 산업재해 예방 그리고 공장을 3D 스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The GURU :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폿' 포드, 아우디 공장 투입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폿, 포드 이어 아우디 공장 투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Spot)이 미국 포드에 이어 독일 아우디 공장에 투입된다. 3차원(3D) 스캔을 수행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조력

www.theguru.co.kr

 

아시아 경제 : 현대차 로봇개  공장 투입

 

[현대·삼성·중국 로봇개 경쟁]"공장부터 전쟁까지 활용"…현대차 로봇개 뜬다

1980~90년대 현대와 삼성은 한국 재계 1~2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두 그룹은 사업은 영역이 확연히 달랐다. 삼성은 빠르고, 가벼운 전자제품이 주력이...

www.asiae.co.kr

 

테슬라도 현대차와 마찬가지의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갖추지 못한 AI 기술을 사용하여 옵티머스를 빠르게 양산하고 이를 다른 공장 라인들에 투입하여 인력을 대체하는 작업을 하도록 하는 사업을 할 수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나온 얘기는 없지만, 유해한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하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장 라인에서도 옵티머스를 보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도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데도 분명히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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