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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환전 수수료 계산법, feat. 환전 스프레드와 수수료 우대율

by 빅푸 2024. 1. 15.

환전할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바로 수수료 우대율. 그런데 우대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것 알고 있는가? 우대율에 더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환전 스프레드다. 환전 스프레드와 수수료 우대율을 고려해서 환전 수수료를 계산하는 법 알아보자. 

 

|| 환전 수수료 계산

여행을 가기위해 환전을 할 때 보통 사람들이 신경 쓰는 것은 두 가지다. 바로 환율과 수수료 우대율. 환율이야 그냥 시기에 따라서 정해지는 불가항력을 가진 것이라고 치기 때문에 사실상 환전할 때 신경을 쓰는 것은 결국 수수료 우대율이다. 수수료 우대율이 높으면 환전할 때 은행에 내는 수수료가 적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 환전 스프레드를 고려해야 한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환전 스프레드와 환율 우대 수수료를 고려해서 수수료를 가장 적게 낼 수 있는 꿀팁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끝까지 읽어 보시기를 추천한다. 

 

 

| 환전 스프레드

그런데 사실은 여기에 더해서 '환전 스프레드'라는 것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려고 보면 달러 살 때 가격, 팔 때 가격이 적혀있는데, 이 차이를 환전 스프레드 라고 한다. 환율은 기준이 되는 환율을 놓고 여기에 환전 스프레드만큼의 비율을 더해서 살 때 환율을 정하고, 빼서 팔 때 환율을 정한다. 즉 쉽게 표현하면

 

외화 살때 환율 = 기준 환율 + 환전 스프레드

외화 팔때 환율 = 기준 환율 - 환전 스프레드

 

그런데 이 환전 스프레드라는 게 금융 기관마다 좀 다르다. 그것도 때마다 달라진다. 보통의 경우라면 제1 금융권 은행, 즉 우리가 말하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의 시중 은행에서는 1.75%, 증권사(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는 1.00%를 환전 스프레드로 한다. 시시때때로 바뀌기도 하니 꼭 한번 확인을 하시고 환율을 할 거래처를 정하시는 것이 좋다. 

 

| 환전 수수료 우대율

자, 이번에는 환전 수수료 우대율에 대해 알아보자. 수수료 우대율이란 수수료에 대해서 할인해 주는 비율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수수료는 환전 스프레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90% 라면 1.75%의 환전 스프레드의 90%를 할인해 준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내야 하는 수수료는 환전 스프레드의 10%가 되므로 0.175%가 되게 된다. 수수료를 계산하는 식을 표현해 보자면

 

환전 수수료
= 환전 원화 금액

/ [기준환율+(기준환율 * 환전스프레드 비율 *(1-수수료 우대율))]

 

와 같다. 여기서 환전 스프레드 비율은 100으로 나눠서 계산식에 넣어줘야 한다. % 단위이기 때문이다. 즉 1.75%라면 0.0175를 쓰면 되고 1%라면 0.01을 쓰면 된다. 예를 들어 원/달러 기준 환율 1000원일 때 환전스프레드 1.75%에 수수료 우대율 90% 라고 가정하고 3000원을 달러로 환전한다면 내야 하는 수수료는 아래와 같다. 

 

2.9947원 

= 3000원 / (1000* 1.75/100 * (1-0.9))

= 3000원 / 1001.75

 

여기까지 복잡하게 수수료 계산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매번 이렇게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는 없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수료가 비싼 곳인지 아닌지를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환전 스프레드와 환율 우대 수수료를 곱한 가격만 비교하면 된다. 수수료 계산은 금융기관에서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키움증권과 국민은행 두 군데에서 환전 수수료를 비교해 본다고 하자. 환율 우대 수수료는 똑같이 90%라고 하면 제1 금융권인 국민은행은 스프레드 1.75%, 키움증권은 1%를 적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환전 수수료는 국민은행은 0.175% 키움증권은 0.1%가 된다. 같은 수수료 우대율을 적용하더라도 키움증권이 수수료가 더 저렴한 셈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환전 수수료가 적게 나오는 곳에서 환전하면 되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여기서 전신환과 현금의 개념을 알 필요가 있다. 은행은 실제로 외화 현금을 취급하고 내어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가 비싼 것이고, 증권사의 경우에는 현금을 내주지는 않고 전산 시스템상 표시되는 외화를 취급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싼 것이다. 즉, 증권사로 환전을 한다면 현금으로 찾을 수가 없다. 결국 은행으로 가져와서 환전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마저도 증권사의 경우에는 수수료 우대율이 영업시간(보통 9:00~ 16:00)과 비영업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 이제 수수료를 적게 내는 꿀팁에 대해 알아보자. 

 

 

| 수수료 적게 내는 꿀팁

여기까지 보셨다면 아마 이해하셨을 것이다. 환전 수수료를 적게 내려면 증권사에서 환전을 하고 환전한 외화를 은행으로 이체해서 돈을 찾으면 된다. 여기서도 증권사와 은행 간에 이체를 할 때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국민은행과 키움증권 간의 이체,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 간의 이체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것도 각 금융기관마다 계약관계에 따라 바뀌니 적용하시기 전에 꼭,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예를 들어서, 국민은행에서 키움증권으로 달러 이체를 하려고 하면 키움증권 영웅문 S 글로벌에서 국민은행 가상계좌를 만들게 된다. 국민은행 계좌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국민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이체하게 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점을 공략하시면 환전할 때, 특히 달러-원, 원-달러 환전을 할 때 수수료를 엄청나게 아낄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간단히 표현하기 위해 국민은행과 키움증권 간에 환전하는 것을 예로 들겠다. 이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국민은행에 외화 계좌가 있어야 하고, 키움증권에는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가 필요하다. 계좌 개설은 모바일을 통해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법

1. 국민은행에 있는 원화를 키움증권으로 이체한다. 

2. 키움증권 영웅문S 글로벌에서 수수료 우대율 적용 이벤트를 신청한다. (수수료 우대율 이벤트 적용하지 않으면 우대율 0% 임)

3. 키움증권 영웅문 S 글로벌에서 이체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다. 이때 수수료 우대율이 적용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4. 환전된 달러를 국민은행 외화 계좌로 이체한다. 

5. 달러 현금을 은행에서 찾는다.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법

1. 국민은행 외화 계좌에 달러를 입금한다. 

2. 국민은행에 있는 달러를 키움증권에 이체한다. 

3. 키움증권 영웅문 S 글로벌에서 수수료 우대율 적용 이벤트를 신청한다. (수수료 우대율 이벤트 적용하지 않으면 우대율 0%)

4. 키움증권 영웅문S 글로벌에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다. 

5. 원화를 국민은행 원화 계좌로 이체한다. 

 

여기까지 환전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고 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꿀팁까지 알아보았다. 여행 갈 때뿐만 아니라 외화 투자하는 분들, 해외 주식 거래 하시는 분들에게 까지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숙지하셔서 적은 수수료라도 아끼는데 도움 되시기를 바란다. 환전할 때 돈을 조금이라도 더 아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면 더욱 좋다. 환율이 낮을 때 또는 높을 때 거래할 수 있도록 목표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전이 되는 목표환율 자동환전 시스템에 관련된 글이다. 

 

목표환율 자동환전, feat. 키움증권 영웅문 S 글로벌

 

목표환율 자동환전, feat. 키움증권 영웅문S 글로벌

해외 주식을 하거나 외환 거래를 하는 분들은 환율에 굉장히 민감하다. 환율이 높다면 투자 시작 전부터 손해를 볼 수 도 있고 환율이 낮으면 원화 환전할 때 손해가 발생할 수 도 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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