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달러 지수 보는 법

외환 투자를 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역시 달러. 그렇다면 달러의 가치 평가는 어떻게 할까? 바로 달러 index, 달러 지수를 보고 달러의 가치를 판단한다. 실시간 달러지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investing.com의 달러 인덱스 Ticker DXY 또는 DXH4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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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지수란?

 

 

달러는 전 세계의 기축통화다. 기축통화란 전세계의 기준이 되는 돈이라는 의미다. 전 세계가 인정하고 어디에서든 받아 주는 돈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금본위제, 즉 금값과 달러의 가치를 연동시켜 생각했지만, 지금은 금과 달러의 연결고리는 깨졌다. 자세한 내용은 기축통화와 관련된 글을 아래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자. 이 포스팅에서는 현재의 달러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달러 지수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데 집중하도록 하자.

 

기축통화란 무엇인가?

기축통화란 무엇인가?

 

 

달러 지수는 달러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척도이다. 달러도 주식과 같이 계속해서 가치가 변동하는데 이 변하는 가치를 표현하기 위하여 달러 지수를 사용하는 것이다. 달러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6개의 기축통화와 비교했을 때 달러가 가지는 가치를 나타낸다. 쉽게 예를 들기 위해 우리나라 돈인 원화와 달러의 관계를 예로 들어 보겠다.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우리는 원/달러 환율이라고 표현한다. 1달러가 원화 얼마와 동일하는지 표현하는 말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이라면 1달러가 원화 1300원과 동일하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면 1달러의 가치는 원화 1000원과 동일하다. 그렇다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일 때와 1000원일 때 어느 때 달러의 가치가 원화 대비 높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일 때 달러의 가치가 더 높다. 

 

이런 식으로 총 6개의 기축통화와 달러의 가치를 비교한다. 6개의 기축통화는 유럽의 유로, 일본 앤,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스웨덴의 크로나다. 이 6개의 통화는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인정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이들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각 화폐마다 중요도는 다르므로 중요도 순으로 가중치를 정해주고 가중 기하평균을 계산하여 달러 지수를 구한다. 가중기하평균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어려워서 이게 뭐냐 하고 글을 그만 읽을 생각 하셨을 텐데 그럴 필요는 없다. 당연히 다 계산된 값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조금 뒤에 실시간 달러 지수를 보는 법에 대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 참고로 가중기하평균을 구하는 가중치의 50% 이상은 유로화로, 유로가 역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화폐라고 볼 수 있으며, 유로/달러의 가치 변동이 달러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겠다. 

 

 

달러 지수는 1973년 100을 기준으로 시작하였다. 달러 지수가 높아지면 달러의 가치가 6개의 기준 통화 대비 높아졌다고 볼 수 있고, 낮아지면 달러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100에서 시작했다고 해서 100을 기준으로 더 높으면 가치가 높아졌다. 작으면 낮아졌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시간에 따라서 계산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인 값으로 비교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에는 1년(52주)을 기준으로 평균값보다 높으면 달러 가치가 현재 높아졌고, 낮으면 떨어진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 

 

복잡한 설명은 끝났다. 여기까지 보셨으면 달러 지수에 대한 배경지식은 다 아셨다고 봐도 된다. 이제는 간단하게 달러 지수를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금만 더 힘을 내 보자. 

 

| 실시간 달러 지수 보는 법

달러 지수를 알기 위해 내 손으로 엑셀차트를 만들어서 가중기하평균을 구할 필요는 없다. 당연히 그냥 다 계산되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인베스팅 닷컴에서 달러 지수 티커인 DXY 또는 DX4H를 보면 된다. 

 

- DXY와 DX4H

이게 또 무슨말이냐 하실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인베스팅 닷컴은 투자에 필요한 전 세계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달러 지수 역시 여기서 볼 수 있는데 'DXY' 또는 'DXH4가' 달러 지수를 표시하는 단축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DXY는 일정 시간 지연을 두고 달러지수를 표시해 주고 DXH4는 달러지수 선물로 지연이 없는 달러지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DXH4를 보는 것이 실시간 달러 지수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다. 다른 글에서 DXH4를 DX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인베스팅 닷컴에서 DX를 검색하면 DXH4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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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지수 응용하는 법

- 지금은 달러 가치가 진짜로 높은 상태인가?

 

달러지수 DXH4(상), 원/달러 환율(하)

 

달러지수 DXH4를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위 그림은 인베스팅닷컴에서 가져온 2023년 1월 14일 기준 1년 치의 달러지수 DXH4와 원/달러 환율을 표시해 둔 것이다. 달러 가치가 올라갔을 때와 내려갔을 때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두 그래프를 비교해서 볼 수 있다. 이 그래프만 보더라도 달러지수와 원/달러 환율 사이에 연관성이 별로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달러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함께 움직일 때도 있지만, 반대로 움직일 때도 있다. 두 지표의 방향 차이에 따라서 가치가 높은 달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의 기본은 가치가 높은 물건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달러지수가 높다는 것은 달러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원/달러 환율이 낮다는 것은 달러의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 그림의 상황으로 보면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달러 지수는 높지만 원/달러 환율은 낮아진 상태로 매수하기 좋은 상태이며,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달러지수는 낮지만 원/달러 환율은 높아진 상태로 매도하기에 좋은 지점이다. 물론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이 글을 적는 제 기준이므로, 투자에 대한 판단은 개인 책임하에 하셔야 한다. 

 

이 외에도 달러를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달러 투자를 위한 더 자세한 내용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또는 "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 책을 읽어보시면 달러 투자의 기본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버튼을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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