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란 무엇인가
ETF 투자는 소액 분산 투자가 가능하여 변동성이 적으며 수수료가 저렴한 투자 방식입니다. ETF 투자는 주식시장에서 함께 거래되기 때문에 개별 주식 투자를 할 줄 아는 분이라면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F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지수펀드라는 의미입니다. 즉, 지수펀드를 추종하도록 인덱스를 달아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등록(상장) 하여 주식과 같이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미국 시장, 한국 시장 등 여러 거래소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국 ETF는 키움증권 영웅문에서, 미국 ETF는 키움증권 영웅문 글로벌을 통해 거래하고 있습니다.
언급했듯 ETF는 인덱스 펀드와 유사합니다. 시장 지수(KOSPI, KOSDAQ, NASDAQ, S&P500) 등을 추종하기도 하며, 특정 상품(금, 원유, 은, 원자재 등)의 가격을 추종하기도 합니다. 또한 회사채, 국채 등의 채권 가격을 추종하는 ETF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 종류(헬스케어, 전기자동차 등)에 따른 주식들의 가격을 추종하는 ETF도 있습니다. 사실 인덱스 펀드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셔도 되는데, ETF는 주식 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가능하고, 인덱스 펀드는 금융회사 또는 은행을 통하여 거래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TF 투자는 그러면 개별 주식 투자 대비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 까요?
① 저렴한 수수료
② 소액투자로도 분산투자 가능
③ 변동성 작은 안정적인 투자
우선 여러분들이 S&P500 지수를 추종하기 위하여 개별 주식을 구매한다고 생각해봅시다. S&P 500은 미국 신용평가사 S&P Global이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의 주식들을 모아 지수로 묶어 주기적으로 수정하고 발표하는 미국의 3대 증권 시장 지수 중에 하나입니다(https://ko.wikipedia.org/wiki/S%26P_500). 따라서 S&P500 지수를 추종한다는 것은 시총 상위 500개 기업을 동일 비중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500개의 기업 주식을 구매한다는 것은 수수료도 500번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ETF를 구매하는 경우 SPY라는 ETF 구매함으로 S&P500 지수를 한번에 추종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의 ETF를 구매하여 500개 기업을 소유한 상태가 되므로 소액투자를 통한 분산 역시 가능하며, 분산투자의 개념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ETF 활용 방법: 자산배분
그렇다면 ETF 투자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 가지 활용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제가 지난 포스팅을 통하여 설명드린 '자산배분'에 가장 적합합니다. 자산배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2.09.25 - [투자 관련] - 주식 하락장에서 빛을 발하는 전략
자산 배분 전략은 기본적으로 서로 낮은 상관계수를 가지는 자산군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특정 자산군을 추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바로 ETF입니다.
여기서 자산배분에 자주 사용되는 대표 ETF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산군 | ETF Ticker |
S&P500(미국 대형주) | SPY |
NASDAQ(미국 기술주) | QQQ |
미국 장기국채 | TLT |
미국 중기국채 | IEF |
금 | GLD |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실제 사례 - portfolio visulizer 활용
ETF를 활용하여 자산배분 백테스트를 해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바로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를 통하여해 볼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의 간단한 사용법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져에 접속하시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여기서 빨간 박스 표시해드린 Tool 을 누르면
Backtest Portfolio라고 나오는데요 여기로 들어가시면 ETF를 통하여 자산배분 전략을 구현해볼 수 있는 창이 나옵니다.
위와 같이 기간, 초기 투자비용, 리밸런스 간격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매년 추가할 현금이 있다면 cash flow에 입력하시면 됩니다. 저는 우선 모두 기본 사항으로 두고 백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Asset1, 2, 3.... 9 이 부분에 테스트 진행할 ETF들의 Ticker(단축 이름)을 적고, 비율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합계가 100%가 되어야 진행 가능함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 후 Analyze portfolios 버튼을 누르시면 백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확인하실 수 있는 부분은 Benchmark로 설정해둔 SPY(S&P500 추종 ETF)와의 비교입니다.
빨간 선이 SPY, 파란선이 지금 만든 자산배분 전략입니다.
SPY를 Benchmark로 설정해두지 않으면 빨간 선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자산배분 전략의 위력이 잘 보이지 않는데요,
수익률이 단순히 SPY만 투자했을 때보다 수익률이 낮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PY는 8% 지금 만든 자산 배분 전략은 5%의 연 복리(CAGR)를 가집니다.
여기서 자산 배분 전략의 위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MDD를 확인해 주어야 하는데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빨간 박스를 쳐드린 Drawdowns 탭에 들어오시면 연도별로 고점 대비 하락 비율을 표시한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 선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자산배분 전략이고, 빨간 선은 SPY입니다. 화살표를 쳐둔 부분을 보시면 SPY는 고점 대비 50% 가까이 폭락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 시점에 내 돈이 들어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버틸 수 있으실지요?
아마 속히 말하는 "마포대교로 가자"를 외치고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반면 파란 선의 자산배분 전략은 확실히 SPY보다는 고점 대비 하락 비율이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투자를 한다면 최대 15.7% 정도 고점 대비 빠진 적이 있으며(공교롭게도 지금이네요)
내가 이 정도는 버틸 수 있다면 연복리 5% 정도는 얻을 수 있구나 하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TF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자산배분 전략에 응용해보았으며,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를 통하여 백테스트 실습까지 해보았습니다. 어떠셨을지요? 혹시 자산배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궁금하시고, ETF에 대하여 궁금하시다면 제 블로그 자주 들어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속하여 ETF 정보 및 자산배분 전략에 대하여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도움이 되셨다면 제 블로그의 다른 글도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개별 퀀트 투자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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