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란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주식이 정상 가격 또는 과대평가되었을 때 매도를 하는 투자방식입니다. 가치투자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치투자에 참고할만한 지표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치투자란 무엇인가
가치투자는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주식 투자자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가치투자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제2의, 제3의 워렌 버핏이 되는 것을 꿈꾸며 가치투자에 대하여 알아보곤 합니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 적기가 민망하긴 합니다만 가치투자는 주식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전략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회사가 가지고 있는 펀더멘털한 가격과 비교하여 주가가 저렴해졌을 때 주식을 매수하고, 펀더멘털을 회복하였을 때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기준이 되는 펀더멘털을 알아내는 것이 가치투자의 핵심입니다. 이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낮은 주식들을 가치주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미스터 마켓)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같아서 때로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이해할 수 없지만 주식이 펀더멘털 대비 가격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 발견됩니다. 가치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주식들을 매수하고, 펀더멘털을 회복하였을때(정상 가격이 되었을 때) 주식을 매도합니다. 낮아진 가격이 언제 제자리를 찾을지 모르기 때문에 가치투자는 장기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투자를 한다고 자기는 가치투자자라고 표현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사실 단타를 치려고 했으나 주가가 생각보다 낮아지는 바람에(속히 말하면 물려서)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고 원금 회복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가치투자자들은 이렇게 원금회수를 위하여 장기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펀더멘털의 회복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펀더멘털 대비 낮은 가격에 매수했다면 언제가 되었든 주가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회복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펀더멘털을 알기 위한 지표들
앞서 글을 읽으셨다면 펀더멘털을 평가하는 방식이 가치투자의 핵심이라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펀더멘털을 평가하는 방법은 사실 사람마다 제각각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렌버핏도 펀더멘털을 확인하기 위한 자신만의 지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투자를 결정한다고 버크셔헤서웨이의 주주서한을 통해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표가 사실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버핏의 투자 지표를 알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사실 그 지표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야말로 버핏의 노하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주서한을 통하여 정량적인 지표, 그리고 정성적인 지표로 나눠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어떤 지표를 확인하는지는 주주서한의 내용을 통해 대략 유추할 수 있습니다.
펀더멘털을 알기위한 정성지표
정성 지표로는 사업내용이 단순한지, 경영자의 성품이 올바른지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성지표에 해당하는 부분은 버핏의 통찰력이 담기는 부분으로 정말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사업내용도 마찬가지로 버핏은 자신이 회사의 사업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면 절대로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가치투자자라면 회사에 투자를 할 때 자신이 정말로 회사의 주인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회사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의 사업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 오너리스크에 빠지지는 않을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오너리스크는 경영자의 부도덕함으로 인해 사업이 위기에 빠질지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spc의 빵 공장 노동자 사망사건, 한진해운 오너 일가의 땅콩 회항 사건 등이 있습니다. 경영자들의 행동으로 인하여 회사가 위기에 빠지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성 지표를 알기 위해서는 DART를 통하여 사업보고서를 검색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는 사업보고서의 사업의 내용 부분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사업보고서 내에는 경영진들의 이름도 적혀 있으므로 기사 검색을 통하여 어떤 사람들인지 검색을 통하여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제잡지들을 보면서 경영진들의 인터뷰 내용을 통하여 유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펀더멘털을 알기위한 5대 정량 지표
1. PER
2. PBR
3. ROE
4. 배당성향
5. 유동비율
1~4는 버핏의 주주서한을 통하여 유추할 수 있는 워렌버핏이 사용하는 지표들입니다. 5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각 지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은 아래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투자 용어 - PBR, 알고나면 어렵지 않은 가치 투자의 핵심
PER과 PBR은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가치투자에 있어서 펀더멘털 대비 현재 주가의 위치를 확인하는 지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PER은 주가가 회사의 수익 대비 저평가된 정도를 PBR은 회사의 자산 대비 저평가된 정도를 의미합니다. ROE는 회사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회사가 돈을 어느정도 벌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ROE를 보실 때는 얼마나 꾸준하게 ROE가 유지되는지 또는 상승해오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배당성향은 회사가 주주친화적인 회사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주식회사는 주주들에게 투자를 받고 이를 자본금으로 수익을 발생한뒤 주주에게 그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배당성향이 얼마나 높은 지는 회사가 얼마나 주주친화적인 회사인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또한 배당성향이 높다면 장기투자 시에 배당금을 통하여 수익과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워렌버핏의 경우에도 코카콜라 또는 롤리팝 등의 고 배당을 주는 회사에 장기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지표인 유동비율은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나타냅니다. 유동비율은 1년내에 회사가 갚아야 할 부채를 지불할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가치투자를 하는 경우 주식 매수 후 펀더멘털을 회복하기까지 장기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재무적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해보면, ROE와 배당성향을 통하여 회사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회사인지, 그리고 주주친화적인 회사인지를 확인해보고, PER과 PBR을 통해 펀더멘털 대비 현재 주가의 위치를 확인하며, 유동비율을 통하여 회사가 투자하기에 현재 안전한 상태인지를 확인해 보면 가치투자를 위한 어느 정도의 정량적인 기준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치투자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가치투자를 위한 정성적 지표, 그리고 정량적인 지표들을 뽑아보았습니다. 특히 정량적인 지표들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실때는 지표들을 가지고 투자했을 때 과거의 수익률을 알아보는 백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퀀트 투자라고 하는데요, 퀀트 투자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퀀트 투자 왜 해야 하나요? 지각심리학을 통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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